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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포 하루 0.2명? 기대 한참 못 미친 해운대구 워케이션

송정 시설도 하루 이용 0.7명…구 “3박4일로 와도 1명” 해명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4-12-25 19:26:07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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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인구 유입을 위해 부산 해운대구에 조성한 ‘워케이션 센터’의 이용률이 기대와 달리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해운대구의 송정 웨이브 워케이션 센터. 부산 해운대 워케이션 홈페이지
25일 해운대구 등에 따르면 지역 워케이션 센터인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관광안내소 2층과 송정해수욕장 웨이브 워케이션 센터의 이용자 수는 각각 하루 0.2명, 0.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조성돼 5월부터 운영이 시작된 워케이션 센터 2곳에는 8개월 동안 총 218명(송정 168명, 청사포 47명)이 찾는 데 그쳤다.

구는 이용자에게 숙박·관광 바우처 15만 원(숙박 12만 원, 관광 3만 원)을 지원해 센터 활성화에 힘 썼다. 특히 서울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이용객은 서울경제진흥원이 숙박비 10만 원을 별도로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객 대부분이 금액 보조를 통해 워케이션 시설을 이용한 셈이다.

워케이션 시설은 집과 사무실에서 벗어나 휴가지에서 업무와 휴식을 하는 새로운 형태의 근무제도를 위한 것이다. 전국 대표 관광도시인 해운대구도 이러한 취지로 워케이션 센터를 운영했으나, 정작 성과는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해운대구의회 최은영 의원은 “민간 시설을 임대한 송정 센터의 월 임대료 240만 원을 비롯해 내년에만 구비 1억9500만 원이 들어간다”며 “5년 단위 공모 사업의 시행 첫 해부터 생활인구 유입 효과가 사실상 없다고 나타나는데, 남은 기간 애물단지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구는 다른 지자체의 이용자 산출 방식을 봤을 때 절대적으로 이용객 수가 적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숙박일수에 따라 사람 수를 늘리는 집계 방식과 달리, 구는 3박 4일을 이용해도 1명으로 집계한다는 것이다. 구는 내년 3월부터 부산 기업도 청사포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시설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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