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기초의회가 잇따라 국제신문 경영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부산 구·군의회의 의장들도 힘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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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신문 비상대책원회가 지난 23일 부산법원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회생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히며 "건강한 지역 정론지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국제신문DB |
부산시구·군의장협의회는 최근 남구의회에서 열린 정기 월례회에서 국제신문 경영 정상화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당시 월례회에는 3개 구·군(기장·동래·북구)을 제외한 13개 구의회 의장이 참석해 결의문 채택에 전원 동의했다. 해당 결의문은 내년 1월 23일 해운대구의회에서 열리는 협의회 정기 월례회에서 채택될 예정이다.
부산시구·군의장협의회장인 부산진구의회 박현철 의장은 “국제신문 경영 정상화에 대해 부산 구·군의회 의장들이 공감대를 형성한 결과”라며 “지역 공론의 장을 조성하는 언론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 정상화할 수 있도록 우리도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결의문 채택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심각한 경영난에 처한 국제신문은 정상화를 위해 기업회생 절차를 밟는다. 지난 20일 국제신문 재직자와 퇴직자 147명은 40억 원의 채권을 모아 부산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이 같은 사태가 벌어진 것은 대주주인 능인선원이 국제신문의 심각한 경영난을 무책임한 자세로 방관했기 때문이다. 국제신문은 능인선원과 이정섭 원장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국제신문은 대주주와 수년간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하고 회사를 살릴 방안을 제시했으나, 대주주는 경영 의지를 보여주지 않은 채 사실상 투입한 자금을 회수하겠다는 입장만 고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