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카드뉴스] 국가애도기간,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2024년 12월 29일부터 2025년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 지정

  • 문예은 인턴기자
  •  |   입력 : 2024-12-31 17:32:2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정부는 지난 29일부터 새해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이는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과 2022년 이태원 참사에 이어 세 번째로 선포된 국가애도기간이다. 이에 대한 뚜렷한 기준과 법적 근거는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아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애도기간에 대한 명확한 정보에 대한 필요성이 커진다.

국가애도기간은, 대규모 인명피해나 국민적 충격이 큰 사건이 발생했을 때 함께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지정된다. 기간은 보통 사흘에서 일주일, 길면 한 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한국에서는 애도기간 동안 조기를 게양하고 추도하는 묵념을 하는 등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전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은 검소한 복장에 근조(謹弔) 리본을 패용하고, 특별한 사유 없이는 회식과 연차 사용도 자제한다.

이번 국가애도기간 선포 이후, 공공기관에서 예정된 여러 행사와 축제 등을 취소 및 연기하고 있다. 방송사들 역시 예능 프로그램과 연말 시상식 등의 방영을 잠정 중단하는 등 애도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국민들은 일상에서 어떠한 행동이 적절한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앞둔 이들은 “애도기간에 여행을 가도 되는 건가요?”라며 주저하는가 하면, “결혼식이나 축하 행사도 취소해야 할까요?”와 같은 질문이 SNS를 통해 쏟아지고 있다.

애도기간 동안 반드시 지켜야 할 행동 지침이 법적으로 명시되어 있지는 않다. 그러나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에 공감하는 자세로 사회적 분위기를 존중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SNS와 같은 공개적인 공간에서 자극적인 언어 사용과 가벼운 농담 등은 자제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경박한 콘텐츠 제작은 지양해야 한다.

한편 일각에서는 국가애도기간의 운영 방식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애도기간에 따른 명확한 행동 지침이 제시된다면, 이 기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고민도 줄어들 것이다.

중요한 것은 애도의 방식이 시대와 문화, 그리고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이를 존중해야 한다. 애도의 유무로 타인을 평가하거나, 애도기간 동안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며 웃고 즐기는 이들의 행동을 함부로 단정 짓고 비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국민들이 함께 슬픔을 나누고 희생자를 기리는 시간인 만큼, 각자의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애도를 표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트럼프 “UFC 회장에 백악관 대변인 제안,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 지켜야”
  3. 3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4. 4'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5. 5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6. 6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7. 7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8. 8'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9. 9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10. 10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3. 3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4. 4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5. 5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2. 2'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3. 3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4. 4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5. 5[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7. 7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8. 8‘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9. 9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10. 10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3. 3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4. 4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5. 5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6. 6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7. 7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8. 8[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9. 9[속보] 도로 온수관 파열로 생긴 구멍에 행인 빠져…전신 60% 화상
  10. 10[속보] 만천하스카이워크 집라인 운행 중 멈춰…승객 30분간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