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새해에도 전세사기 피해자 신음…170억 꿀꺽한 집주인 처벌 촉구

지역 피해자 대책위 기자회견 “경매 처분비용 일부라도 받길”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5-01-08 19:30:34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새해가 밝았지만 최근 수년간 잇따른 전세사기의 피해자들은 길어지는 재판과 구제 절차에 여전히 신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실효성 있는 피해자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부산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위원회’가 8일 부산지법 앞에서 전세사기 범죄를 저지른 부부 임대인의 엄중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조성우 기자
‘부산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위원회’ 등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8일 부산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세사기 범죄를 저지른 부부 임대인과 중개보조인의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부부 임대인이 2023년 10월부터 임차인 100여 명에게서 170억 원의 보증금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임대인 부부는 지난해 1월 피해자들에게 ‘파산은 결코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불과 3개월 만에 부부 모두 파산했다. 중개보조인은 중개 자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대인 부부에게서 보증금 1억7500만 원을 돌려받지 못한 A 씨는 “사기를 당하기 전 새로운 거주지 계약을 맺은 터라 보증금 1억2000만 원을 전액 대출했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돼 대출 금리가 1% 낮아졌지만, 여전히 매달 80만 원의 이자를 낸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피해자 B 씨는 “경매로 넘어간 주택의 처분 비용을 금융권이 아닌 피해자가 일부라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기준 전국 전세사기 피해자는 총 2만5578명으로, 이 중 부산 피해자는 2765명(10.8%)이다.

피해자 대책위는 “지난해 부산시의 전세사기 피해자 이주비 지원과 민간주택 월세 한시 지원 등 예산 집행률이 높아야 20% 남짓이었다”며 “실태조사와 점검 등 피해자들이 원하는 지원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4. 4‘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5. 5“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8. 8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9. 9[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이 대통령 "김지용 후보자, 검사 출신 이유로 배제하면 중수청 망쳐"
  7. 7李 "중수청장 후보자 친윤 주장은 허위, "맛집 찾아갔더니 부실" 받아친 추미애(종합 2보)
  8. 8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9. 9트럼프 알래스카 투자 깜짝 발표, 與 "확정된 것 아냐"
  10. 10李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 후보 논란에 “박은정·이성윤도 檢 출신”(종합)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0. 10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4. 4[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8. 8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9. 9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5. 5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6. 6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7. 7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8. 8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