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3월부터 고교학점제 시행…기대 반 우려반 왜? [60초 뉴스]

  • 김가은박찬영 인턴기자
  •  |   입력 : 2025-01-10 13:10:11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학교. 픽사베이
고교학점제의 본격 시행이 다가오고 있다. 2022년부터 일부 고등학교에서 시범운영을 거쳤고 오는 3월부터 모든 고등학교에서 운영할 방침이다. 올해 고등학교 신입생들은 대학교처럼 수강신청을 거쳐 원하는 수업을 공부하게 된다. 그러나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우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고교학점제는 현재 대부분의 대학교가 시행하는 방식과 비슷하게 시행된다. 학생이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하여 졸업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의 목적은 학생들이 다양한 수업을 경험하며 진로를 보다 빠르게 탐색하는 것에 있다.

입시제도 역시 많은 변화가 있다. 과도한 학업경쟁을 줄이기 위해 내신 석차등급을 20년 만에 9등급제에서 5등급으로 바꾼다. 1등급과 5등급은 상위 누적 4%에서 10%로 늘어나며 과목 평가결과는 절대평가(A~E)와 상대평가(1~5등급)을 함께 기재한다. 교육부는 교육의 질에 대한 우려에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체제 구축·운영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동시에 학점을 인정하는 수업도 개설중이다.

변화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는 적지 않다. 가장 큰 우려는 수능을 기반으로 한 기존 입시 제도와의 충돌이다.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이 늘어난다고 해도 수능에서 좋은 평가를 얻기 위해서 들어야 할 과목은 정해져 있다. 수능은 공통과목만 치르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내신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변경했다는 내신 5등급제 역시 자사고·특목고의 학생에게만 유리한 변경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성취평가와 등급이 함께 기록되며 오히려 등급을 보는 과목이 늘어났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부담감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 환경의 현실적인 문제도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지난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3월 기준 공립 중등교원의 공석이 전국 920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 과목이 다양해지며 교사가 부담해야 할 부분도 늘어나는데 반해 교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교사단체의 지적이다.

단, 고교학점제의 시행을 통해 기대할 점도 많다. 고교학점제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과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신의 적성과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이루어지던 교육이 아니라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이루어지는 교육은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학생들은 선택이라는 자율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주도권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자율성의 보장은 학생들의 책임감을 배우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3. 3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6. 6[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7. 7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8. 8[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9. 9“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0. 10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5. 5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8. 8[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李대통령 부부 등 순방단 명단 개인정보 유출 경찰 내사 착수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3. 3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4. 4[뭐라노] ‘김해공항 최장노선’…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6. 6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9. 9정부, 2023년 중단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재추진 본격화
  10. 10[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5. 5[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6. 6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7. 7[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8. 8노사 마찰에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이틀째 중단
  9. 9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10. 10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1. 1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2. 2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5. 5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6. 6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7. 7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부산과기대, 제107회 전국체전 야구 우승…‘3년 연속 메달’ 쾌거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