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대·경상국립대 등록금 안 올린다…사립대는 인상 기류

전국거점국립대 9곳 총장협의회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5-01-12 19:09:13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부 요청에 17년째 동결 합의
- 부경대도 유지하는 쪽에 무게
- 동아대 등 5%대 인상률 보일듯

부산대 등 국가거점국립대 9곳이 올해 학부생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교육부가 국립대를 향해 등록금 동결을 거듭 요청한 데 응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서울지역 사립대를 중심으로 등록금 인상 분위기가 확산해 부산지역 대학의 결정에 관심이 모인다.
부산대 정문 모습. 국제신문DB
12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대 경상국립대 경북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 강원대 제주대 등 9개 국가거점국립대 총장들은 지난 10일 화상회의를 열고 2025학년도 학부생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국립대는 16년간 등록금을 동결해 재정적 어려움이 큰 상황이지만, 고환율 고물가로 인해 국민과 학생이 겪는 고통을 분담한다는 취지로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등록금이 동결돼도 교육과 연구의 질적 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학 차원에서 예산 절감 노력을 병행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다만, 거점국립대는 지역대학이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하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학생 1인당 교육비를 서울대 수준으로 현실화하는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향후 이러한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내년부터 등록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대학평가 지표로 활용되는 ‘장학금 지급액’의 경우 등록금 범위 내에서 산정되는데, 등록금이 사립대 절반 수준에 불과한 국립대가 상대적으로 불리한 결과를 받는 등의 부작용도 발생했다. 이에 거점국립대 총장들은 “정부 요청과 국민의 어려운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심도 있는 협의를 거쳐 힘든 결정을 내렸다”며 “앞으로 국립대가 고등교육의 공공성을 유지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재정적 어려움에도 모범을 보여준 거점국립대의 결단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대학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장 맞춤형 정책이 한층 더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

국립부경대도 조만간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열 예정인데, 동결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부산지역 사립대는 인상 분위기가 감지된다. 지난해 동아대 동의대 경성대 영산대 등 4곳이 등록금을 인상했는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대는 지난해 1학기 등록금은 동결했으나, 2학기에 5.5% 인상했다. 동의대(5.44%) 경성대(5.64%) 영산대(5.15%)도 5%대 인상률이었다.

부산지역 한 사립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제안을 듣는 등 충분한 협의를 거쳐 늦어도 다음 달 초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 이전에는 결론을 낼 예정”이라며 “학생 수가 줄고 물가는 오르는 등 대학이 처한 상황이 좋지 않아 등록금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4. 4[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5. 5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6. 6“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7. 7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8. 8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9. 9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10. 10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6. 6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7. 7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8. 8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