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와해된 경호처 길 터줘…1·2·3차 저지선 저항없이 수사팀 통과(종합)

초반 尹변호인단·與 저항에 교착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5-01-15 19:19:52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사다리로 출입문·차벽 넘어 진입
- 경호처 직원 다수 지휘부에 반기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7시간 정도 만에 마무리됐다. 우려했던 충돌이나 극렬한 저항 등 돌발사태도 없어 첫 영장 집행 때와 대비된 모습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된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초소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새벽 3시20분께부터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됐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을 지킨 윤 대통령 탄핵·체포 찬반 집회 참가자가 6000여 명에 달해, 경찰은 32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현장 관리부터 진행했다. 1시간 정도 흐른 뒤 경찰은 확보한 경로로 공수처 수사팀과 함께 관저로 향했다.

공수처와 경찰은 이날 오전 5시10분께 대통령경호처에 체포영장을 제시하고 협조를 구했지만, 윤 대통령 변호인단과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수십 명에게 가로막혔다. 여기에 주변 시위대까지 몰려들면서 영장 집행이 초반에는 지지부진했다.

교착 상태는 사다리와 절단기 등이 보급되면서 해소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께부터 절단기로 철조망을 끊고, 사다리로 차벽을 넘으면서 관저 출입문을 통과했다. 30분 뒤 1·2차 저지선을 우회 돌파했고, 8시께 철문과 차벽이 있는 3차 저지선 앞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윤 대통령 변호인단과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함께 관저 내부로 들어가 영장 집행 관련 협상을 진행했고, 오전 10시33분 영장을 집행해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지난 3일 첫 영장 집행 때와는 달라진 모습이었다. 당시에는 관저 저지선에 ‘인간 띠’로 군인 등이 투입됐다. 국방부는 앞서 병력 투입은 부적절하다면서 차후 영장 집행에는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1·2·3차 저지선은 대부분 차벽으로 구성돼 공수처와 경찰이 빠르게 진입할 수 있었다. 특히 대통령경호처가 사실상 길을 터주는 방식으로 소극적으로 대처한 점도 신속한 영장 집행을 도왔다. 현장에는 소수의 경호처 인력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다수 인력은 관저 내 대기동에서 머무르거나 휴가를 쓰는 형태로 영장 집행 저지에 나서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3. 3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9. 9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4. 4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속보]李대통령, 사랑제일교회 향해 “버티면 된다는 건 세상에 없어”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3. 3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7. 7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8. 8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9. 9“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8. 8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9. 9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10. 10“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4. 4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