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초원과 순백의 양이 어우러진 경남 거제의 숲소리공원에 새로운 체험시설인 모노레일이 내달 개장한다.

경남 거제 숲소리공원에 조성한 모노레일이 내달 본격 개장을 앞두고 오는 21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거제시 제공

거제시는 거제면 숲소리공원에 조성한 신규 체험시설인 모노레일을 다음 달 본격 개장키로 하고 오는 21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 간다고 16일 밝혔다.

25억 원을 들인 모노레일은 2023년 공사에 들어가 지난해 말 말 준공검사를 완료했다. 1017ｍ 코스를 16인승 차량 2대가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탑승 시간은 25분 가량 소요된다.

2020년 개장한 숲소리공원은 가축방목장 등을 갖춘 힐링형 체험공원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으나 진입로 경사가 가팔라 영유아와 노약자 등 교통약자에게 불편함이 뒤따랐다.

이번 모노레일 설치로 접근성 개선은 물론 더욱 편안하게 숲소리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내달 1일 본격 개장을 앞두고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 기간 동안 현장 선착순으로 무료로 운영된다. 설 연휴 기간이 포함돼 인근 거제식물원(정글돔)과 연계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시범운영을 통해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해 2월부터 유료로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숲소리공원은 숲속 쉼터와 키즈랜드, 가축방목장, 동물체험장 등으로 구성된 힐링형 체험공원이다. 대관령을 연상케하는 푸른 초원과 순백의 양이 어우러진 가축 방목장은 대표적인 볼거리다. 울타리 너머로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