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尹 1심 선고, 8월 초 전망…‘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실상 소명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9일 새벽 서울구치소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는 시민들이 구속영장 발부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비상계엄은 고도의 통치행위로 사법 심사 대상이 아니다”는 윤석열 대통령 측 주장은 힘을 잃게 됐다. 구속이 당장 유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법원은 체포영장에 이은 구속영장 발부로 비상계엄이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일으킨 폭동’이라는 데 무게를 실었다.

19일 윤 대통령의 구속을 결정한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상당 부분 소명했음을 전제로 한다.

공수처는 그동안 윤 대통령이 무장 계엄군을 투입해 국회를 봉쇄하고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으며, 정치인 등 주요 인사 체포조를 운영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점거한 후 서버 반출을 시도했다며 내란 혐의가 입증됐다고 판단했다.

앞서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군사령관들이 윤 대통령으로부터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 끌어내라” “문짝을 도끼로 부수고서라도 안으로 들어가서 다 끄집어내라”고 지시받았다고 진술한 점 등이 증거다.

이에 맞선 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 선포가 대통령의 헌법적 결단이자 고유한 통치행위라고 반박해 왔다. 따라서 내란 행위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도 직접 출석해 이 같은 점을 항변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19일 서울구치소 민원인 쉼터에서 지지자들이 관련 보도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약 20일간 공수처와 검찰의 수사를 받은 뒤 다음 달 초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법령상 이 사건은 공수처가 기소할 수 없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윤 대통령을 구속기소하게 된다. 검찰 특수본은 서울중앙지법에 기소할 가능성이 크다.

1심 법원에서는 피고인을 최장 6개월간 구속할 수 있다. 따라서 윤 대통령의 1심 선고는 오는 8월 초에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재판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되면 윤 대통령은 최고 무기징역이나 사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 내란 우두머리의 법정형은 ‘사형, 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로 규정돼 있다. 형을 감경할 사유가 있다면 유기징역이나 유기금고형이 선고될 수도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5. 5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6. 6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9. 9경남도,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산청군만 추천
  10. 10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1. 1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2. 2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3. 3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4. 4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5. 5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6. 6[속보]李대통령, 사랑제일교회 향해 “버티면 된다는 건 세상에 없어”
  7. 7친청 “공개사과하라”·김 “자정 노력”…민주 신천지 수습 난항
  8. 8국회의원 치적 ‘또’ 홍보한 김형찬 전 강서구청장 기소
  9. 9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10. 10美 중간선거 시작, 우주서도 투표는 계속된다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가덕도신공항 올해 예산집행률 고작 0.03%…정상화 시급"
  4. 4“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김장재료 공급 차질 없도록 할 터”
  7. 7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8. 8[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9. 9‘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10. 10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3. 3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경남도,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산청군만 추천
  6. 6“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7. 7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8. 8부산 양정동 한 대학 창고서 불…인명피해 없어
  9. 9수백 개 대포통장으로 2700억 원대 불법자금 세탁 일당 무더기 검거
  10. 10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4. 4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5. 5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6. 6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7. 7[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8. 8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