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 이달 중 건립 기본계획 고시
청사 노후화와 접근성 부족으로 이전 목소리가 높았던 부산 중구의 신청사 건립 사업(국제신문 2023년 8월 4일 자 8면 등 보도·조감도)이 순항한다. 중요한 고비 중 하나를 넘은 것으로, 구는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유동인구를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중구는 최근 ‘용두산공영주차장 부지 복합개발사업’이 지방투자분석센터(LOMAC)의 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조사는 사업비 타당성과 계획 적절성 등을 평가했다. 사업 추진 전 진행하는 큰 절차 두 가지 중 하나로,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적정’ 평가를 받으면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이 사업은 중구 대청동 용두산공영주차장 부지에 중구청 신청사와 별관 형태의 체육시설, 주차장 등을 짓는 것이다. 현 청사는 1988년 지어져 노후가 심하고, 접근성이 떨어져 2021년부터 이전 논의가 시작됐다. 신청사에는 구의회와 행정업무시설, 청년지원센터 등이 들어선다. 국민체육시설에는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이 포함된다.
중구는 애초 연면적 4만9614㎡, 사업비 2000억 원 규모로 사업을 계획했으나 이번 조사를 거치면서 3만4569㎡, 1600억 원으로 규모가 다소 줄었다. 다만, 추후 절차를 거쳐 변경될 가능성은 있다. 현 청사는 보건소로 쓰고, 돌봄시설과 문화센터 등을 추가로 들일 계획이다.
중구는 이달 중으로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늦어도 오는 6월까지 준비를 끝내고 행안부에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심사를 문제 없이 통과하면 2026년 기본·실시설계 용역 등을 거쳐 2028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신청사 건립 사업이 순항하면서 중구는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힘을 쏟는다. 기획감사실 아래 ‘미래성장계’를 신설, 이 사업을 전담하도록 했다.
중구는 신청사가 건립되면 주차난 해소와 국민체육시설을 활용한 유동인구 유입까지 가능할 것으로 본다. 중구 관계자는 “접근성이 좋은 부지에 신청사가 건립되면 주민 편의가 확대될 것이다. 행안부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추후 절차에 집중해 차질이 없도록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