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 영화의 거리 조성도 고려중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무대인 해운대 해안가에 조성된 ‘영화의 거리’가 조성 12년 만에 재단장된다. BIFF 기간 영화인 인터뷰를 할 수 있는 ‘제2 영화의 거리’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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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거리. 해운대구 제공 |
부산 해운대구는 우동 마린시티 해안가 일대에 조성된 영화의 거리 재정비안을 검토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폭 3m 총구간 800m 규모로 2016년 준공한 영화의 거리는 그간 태풍 또는 강풍으로 인한 월파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부산 배경의 영화 포스터와 조각상 등이 있어 산책 코스이자 관광지로 각광받았으나, 시설물 파손과 노후화로 재정비를 요구하는 여론이 비등했다.
현재 유력하게 검토되는 안은 영화의 거리 일대를 전면 재단장하는 것이다. 구는 우선, 영화의 거리 일대에 전기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조명이나 디자인적 요소의 콘텐츠 설치를 위해서 전기시설이 필수인데, 현재 ‘산토리니 광장’ 외 구간에는 전기시설이 없다. 여기에다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콘텐츠 설치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구는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사업 때 이뤄지는 공공기여협상에서 50억 원가량으로 추산되는 사업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바닥 등 전기시설 설치는 콘크리트 굴착 후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공사비가 일반 공사보다 더 많이 들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제2 영화의 거리 조성도 장기 사업으로 검토한다. 현재 영화의 거리에는 영화 작품의 포스터나 조형물 등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각 주제에 맞는 영화가 늘어나 이를 추가할 공간 확장이 필요해졌다. 또 BIFF 기간 영화인 인터뷰 공간으로 활용해 명소화하는 안도 구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