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국제신문 공동 기획
김은혜(가명) 씨는 12살 된 딸을 홀로 키우며 10년 넘게 가정을 꾸려왔다. 이혼 후에도 가정을 책임지며 꿈을 향해 나아가던 김 씨에게 뜻밖의 시련이 닥쳤다. 2년 전 갑작스러운 건선 발병으로 인해 일을 할 수 없게 됐다. 이후 대출을 받아 생활하고 있고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면책 신청을 해 빚은 10년간 나눠 갚기로 했다. 하지만 김 씨와 딸이 살고 있는 집은 유흥가 건물 옥상에 있어 밤마다 들려오는 노래 소음과 취객들의 고성방가로 인해 마음 편히 잠들기조차 어렵다. 다행히 LH 전세임대주택에 선정돼 더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으로 이사할 기회를 얻었지만, 이사비용이 없어 막막한 상황이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이 엘리베이터가 없는 4층 건물이라 이사 비용이 필수적이다. 김 씨는 “딸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자라길 바라며 열심히 살아왔지만 지금의 상황이 너무 벅차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제 손으로 다시 일어설 방법을 찾으려 한다”며 간절한 소망을 전했다. 그는 네일 자격증을 취득해 새로 취업하고 싶어한다.
담당 사회복지사는 “김 씨와 딸이 안전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적은 금액으로도 가능하다”며 “이사비 지원은 단순한 금전적 도움이 아니라, 김 씨 가족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에 있어 꼭 필요한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이다”고 도움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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