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엘시티 상가동 잡음, 행정심판으로 번져

상가연합회, 해운대구 상대 제기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5-01-30 19:08:17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일부 상인 관리권 동의 철회 요청
- 區 수용은 위법”…區는 “적법절차”

잡음이 끊이지 않는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LCT) 상가동의 관리권을 두고 상가연합회가 해운대구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가연합회가 관리권 확보를 위해 입점 점포의 동의를 받아 절차를 진행 중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동의를 철회한 상인의 요청을 구가 받아줬다는 이유에서다. 혼란이 계속되면서 일부 입점 상인은 불안을 호소하는 등 혼란이 이어진다.
지난해 11월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상가동 내부에 부착된 한국전력공사의 단전예고문. 국제신문DB
30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엘시티 상가연합회는 지난 10일 구를 상대로 관리자 변경 동의서 반려 취소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이번 행정심판 청구는 구가 엘시티 상가동 입점 점포의 동의서 철회를 받아준 사실이 위법이라는 상가연합회의 주장에서 비롯됐다. 상가연합회는 시행사인 엘시티PFV와 서로 관리권을 주장하며 맞선다. 엘시티PFV는 관리업체 A 사에 관리를 맡겼다.

앞서 지난해 10월 상가연합회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대규모 점포 관리자로 지정받았다. 이들이 완전한 관리자 역할을 하기 위해선 지정 6개월 이내에 법인을 개설해 관리자 변경 신고를 해야 한다. 또 법인 설립을 위해선 입점 상인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데, 신청 당시 상가연합회는 상인 99명 중 72명의 동의를 얻어 구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후 상인 약 30명이 동의를 철회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들은 제출한 동의서를 철회한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구가 이 요청을 수용했다. 결국 동의 인원이 42명으로 줄면서 상가연합회 법인 개설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상가연합회는 이미 동의를 받아 신청서를 제출했고,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구가 ‘번복성’ 철회 요청에 응한 것이 위법하다고 주장하면서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엘시티 상가동 관리권을 두고 잡음이 계속되면서 상인들의 혼란이 가중된다. 지난해 전기료 체납으로 초유의 단전 예고 사태를 맞아 종전 관리업체 계약 해지까지 진행됐던 엘시티 상가동은 최근 또다시 단전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다행히 최근 지난해 10월분 전기료가 납부되면서 단전은 피했으나, 여전히 체납액이 남았다. 관리권을 두고 혼란이 계속되자, 일부 상인은 관리비 납부를 꺼리기도 한다.

구 관계자는 “일부 입점 상인의 동의서 철회 요청을 수용한 것은 위법이 아닌 것으로 보고 (상가연합회의 행정심판 청구에) 대응 중이다”며 “행정심판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7. 7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8. 8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9. 9“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10. 10부산 1000억 문화펀드 조성…퐁피두·라스칼라는 이달 결론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6. 6“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7. 7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8. 8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