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핸 ‘대학로 상권 활성화’집중
- 오은택 구청장 “유엔빌리지 등
- 미래 100년 새로운 도약 준비”
부산 남구는 오는 10월 1일로 개청 50주년을 맞는다. 1975년 부산시 직할 대연출장소 관할 구역과 부산진·동래·동구의 인접 지역을 더해 구로 거듭난 지 딱 50년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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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이 올해 역점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부산 남구 제공 |
오은택(54) 남구청장은 반세기 역사를 쌓은 남구에게 올해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구민과 함께 이룬 지난 50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구민 한 분 한 분이 남구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 100년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구청장은 지난해 남구가 거둔 대표적 성과로 ‘남구만의 청년친화 정책’을 꼽았다. 청년 창업자 임차료 지원, 청년 우대 반값 중개수수료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남구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청년친화 헌정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대학로 상권 활성화’에 힘을 주려 한다. 남구에는 부경대 경성대 동명대 등 여러 대학이 밀집해 과거 대학로가 인파로 붐볐으나 현재는 위상이 다소 떨어졌다. 오 구청장은 “상권 브랜딩, 대학로 특화존 조성, 거리축제 등을 통해 대학로의 개성을 살리고,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유엔평화공원이 자리한 남구를 세계적 보훈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복안도 밝혔다. 이를 위해 ‘유엔평화빌리지’ 사업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오 구청장은 “유엔평화빌리지는 시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존 참배·전시·관람을 넘어 체류형 교육프로그램이 도입된다. 2월께 기본계획이 마련될 예정”이라며 “기숙사형 숙박시설을 들여 전 세계의 학생과 시민이 남구에 머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문화예술계의 화두로 떠오른 퐁피두센터 부산분관 등이 들어설 이기대 예술공원을 두고는 “이기대 환경이 최대한 훼손되지 않고, 자연과 어울리는 예술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 과정에서 시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시민과 소통하면서 사업이 추진되도록 시에 주민설명회 개최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사업비 증가로 애를 먹는 ‘오륙도 트램 실증노선’을 두고는 “한국개발연구원이 타당성 재조사 중으로 결과가 곧 발표된다. 재조사 결과와 별도로 우암·감만선과 오륙도선 통합노선에 대한 종합적인 타당성을 검토하는 용역을 자체 실시해 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