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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감 시동 거는 후보단일화, 김석준은 “NO”…진보 진통 불가피

박수종·박종필·전영근 예비후보, 중도·보수 단일화 통추위 동참

진보 추진기구엔 차정인만 등록…김석준 “실익 없다” 불참 선언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5-02-02 19:53:25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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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중도·보수와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다만, 진보 진영으로 분류되는 차정인 예비후보가 단일화 추진기구에 등록을 마친 반면 김석준 예비후보는 공식적으로 불참 입장을 밝히는 등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는 진통을 겪는다.
2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박수종 박종필 전영근 예비후보는 지난달 31일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의 단일화 과정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정책발표회 참여의향서와 단일화 과정·결과 준수 각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통추위는 3일 부산시의회에서 3명의 예비후보와 통추위 집행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어 5일 같은 장소에서 교육감 단일화 후보 검증을 위한 정책발표회를 열고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한다.

중도·보수 진영 잠정 후보로 거론되는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과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만큼, 단일화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이를 고려해 통추위와 3명의 예비후보는 7일까지 출마 예정자들이 단일화 참여 의사를 밝히면 수용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런 가운데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추진기구인 ‘2025 부산민주진보교육감 추진위원회(추진위)’에는 차 예비후보만 등록했다. 지난달 31일 김 예비후보가 불참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달 24일 저를 찾아온 추진위 관계자 4명은 5000원을 내고 가입한 추진위원(선거인단)이 부산시민인지 아닌지 확인할 방법이 없으며, 참가자들의 직업 역시 확인할 수 없어 교사와 공무원이 절반 이상 되지 않도록 한 경선 규칙 역시 지킬 수 없다는 사실을 시인했다”며 직전 선거 부정으로 치러지는 재선거가 또 탈법과 위법의 빌미를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진위 회의록에 애초 ‘1월 31일 단일화 참가 제안 마감 후 (후보가) 2인 이상일 경우 추진위원 모집 시작’이라고 명시됐던 규정이 슬그머니 자취를 감춘 점도 불참 이유로 언급했다. 그는 “이미 누군가 조직적으로 추진위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는 출발선상에 서기도 전에 특정 선수만 먼저 뛰게 한 것으로 대단히 위험하고 불공정하다”며 “추진위의 방식은 명분과 실익 없이 그저 한 명의 후보만 남기는 마이너스 단일화”라고 꼬집었다.

현재까지 등록을 마친 김석준 박수종 박종필 전영근 차정인 황욱 등 6명의 예비후보 중 진보 진영으로 꼽히는 인물은 김·차 예비후보 2명뿐이라 사실상 단일화 추진위의 명분이 유명무실해졌다. 차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의 단일화 동참을 촉구했으며, 추진위는 오는 10일 낮 12시까지로 경선 후보 등록기간을 연장했으나 김 예비후보가 동참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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