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학력 이주민 여성 다수…경제적 자산으로 활용해야”

이주여성 박서아·조연봉 씨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5-02-02 18:56:13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이주여성 일자리 지원 시스템은 미비하다. 산업현장에서는 이들이 여성이고 이민자라는 이유로 일자리 주기를 꺼린다. 취업 지원을 맡은 공공기관 등은 취업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애를 먹는다. 한 관계자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해도 이들을 채용하겠다는 기업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되다 보니 기획하기도 어렵다”고 했다.
지난달 31일 부산진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박서아(왼쪽)·조연봉 씨가 결혼이주여성에게 한국어교육과 함께 직업교육 지원이 활성화 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부산진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이중언어교육 지원 업무를 하는 조연봉(45) 씨는 조선족 출신이다. 2008년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2010년 부산으로 왔다. 그는 “중국 기업에서 일을 하다 아이를 출산하려고 부산에 온 후 정착했다. 한국어도 어느 정도 능숙하고 다문화센터에서 개설한 여러 프로그램을 이용해 일자리를 구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다만 결혼이주여성 대부분은 일자리 구하는 데 애를 먹는다”고 했다.
같은 센터에서 통번역 지원 업무를 하는 박서아(30) 씨는 베트남 출신 결혼 이주여성이다. 2017년 결혼해 부산에 정착했다. 베트남에서는 프랑스어를 전공했고, 이제는 한국어도 완벽하게 구사한다. 영어도 가능해 총 4개 국어에 능통한 박 씨는 “나는 다행히 센터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며 “다만 고학력자임에도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이주여성이 주변에 많다. 센터 차원에서도 다양한 직업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정지숙 이주민과함께 이사는 “결혼이주여성도 일을 해야 살 수가 있지만 이런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현재 부산에는 외국인 유학생이 급속하게 늘고 있고, 이들 중 일부는 결혼이민자로 국적을 취득해 정착한다”며 “앞으로 고학력 다문화 인력이 쏟아지지만, 특히 여성이 일자리를 마련하기가 어렵다. 이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경제적 자산으로 활용해야 내국 가정과 이민자 가정 간 경제적 격차로 벌어질 사회 갈등도 미리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3. 3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4. 4“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5. 5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6. 6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9. 9‘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10. 10[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4. 4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5. 5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6. 6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7. 7[속보]유시민, 이 대통령 검찰개혁 "국민 속인 것"…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민주 38.7%·국힘 39.4%
  9. 9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10. 10김승원 전 보좌관 “대통령에게 ‘제2의 조국 막아야’ 편지 보내”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8. 8“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9. 9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10. 10금주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카카오맵 전용지도 띄운다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6. 6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7. 7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8. 8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속보]유시민, 이 대통령 검찰개혁 "국민 속인 것"…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5. 5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6. 6[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