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한 숙박업소에서 한 투숙객이 같은 층 투숙객과 다툰 후 홧김에 객실에 불을 지른 사건이 발생했다. 4일 부산소방본부와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13분 부산 동구 한 숙박업소 5층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객실 내 침대와 집기 비품 등을 태우고 15분 만에 꺼졌다. 사고 당시 투숙 중이던 10명은 외부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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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텔 화재 현장.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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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는 투숙객 A(50대) 씨가 자신의 객실 침대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면서 시작됐다. 사건 당일 오후 A 씨는 같은 층 투숙객과 다툼이 있어 폭행을 당했는데, 주변 사람에게 불만을 품고 방화한 것으로 알려진다. A 씨는 방화 후 경찰에 자수해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추가 조사 후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