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의 한 금은방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이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로고. 국제신문 DB

10일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0분께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한 금은방에 30~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들어왔다.

모자와 마스크, 장갑을 낀 이 남성은 점원에게 순금 목걸이를 보여달라고 하는 등 구매 의사를 내비쳤고, 점원은 이를 매대 위에 올려놨다.

그런데 점원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이 남성은 목걸이 2점과 금팔찌 1점 등 귀금속 2700만 원어치를 가지고 도주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금은방 인근 CCTV를 분석해 이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한 사실을 포착했다.

해당 오토바이는 도난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김해서 창원으로 온 뒤 다시 김해로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 다른 CCTV 분석과 탐문 수사 등을 벌여 신속하게 검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