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53사단 인근부지 용도변경 잡음…해운대구·의회 충돌

아파트 4개동 건립 추진중인 땅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5-02-11 19:01:21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구의회 “사업자 특혜” 비판 결의
- 구, 건축위 소속 의원 2명 배제
- 의회 “부당 제척” 감사 청구 맞불

부산 해운대구가 아파트 건설을 위한 용도변경에 반대 결의문을 낸 구의원들을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서 제외시킨 것과 관련해 구의회가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구의회는 의원들이 ‘이해관계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반면, 구는 충분히 해당한다고 맞서며 입장 차를 보인다.
부산 해운대구청. 국제신문DB
해운대구의회는 11일 본회의를 열고 ‘해운대구 심의위원 부당 제척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안’을 가결했다. 구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위원인 구의원을 이해관계자로 판단해 심의와 의결에서 부당하게 제척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다는 취지다. 제척 결정의 위법성과 이후 심의의 공정성 여부 등이 감사 청구 내용에 포함될 예정이다.

구의회의 감사 청구는 지난해 12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소속 위원인 구의원 2명의 심의 제척과 관련 있다. 당시 위원회는 좌동 육군53사단 인근 부지의 용도변경 심의를 진행하면서, 심의위원인 구의원 2명을 이해관계자로 보고 투표를 통해 제척을 결정했다. 위원회는 부구청장 등 공무원 2명과 의원 2명, 외부전문가 21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이 부지는 연립주택만 건립할 수 있으나, 의원 제척 이후 진행된 심의에서 용도변경이 승인됐다. 이곳은 사업자가 최고 29층짜리 아파트 4개 동 건립을 추진 중이다.

당시 구는 제척 사유로 구의원들이 이 부지의 용도변경에 반대하는 결의안에 서명한 사실을 들었다. 구의회가 채택한 결의안에는 사업자 특혜 등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구는 반대 의견을 낸 의원들이 심의에 참여했을 때 절차상 문제가 제기되면 판례상 심의 자체가 무효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심의 때 구의회의 용도변경 반대 결의안에 참여하지 않은 A 의원이 도시건축공동위원으로 참석하자, 다른 의원들이 찾아와 A 의원을 이해관계자라고 주장하며 심의 진행을 반대했다”며 “공정성을 위해 제척을 결정했다. 감사가 시작되면 성실히 소명하는 등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구의회는 제척이 부당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한다. 앞서 구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에 두 차례 질의해 소관 상임위와 직접 관련이 없다면 이해관계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

감사 청구안의 대표발의자인 심윤정 의원은 “특정사안에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는 이유로 의정활동이 제한된다면 큰 문제”라며 “공익감사 청구를 통해 정당한 심의·의결권과 공정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3. 3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4. 4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5. 5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6. 6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7. 7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8. 8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9. 9밤바다에 핀 불꽃 8만 송이…120만 명 홀렸다(종합)
  10. 10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3. 3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4. 4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5. 5장외로 나간 국힘 “李, 본인 사건 특검 임명…끌어내려야”(종합)
  6. 6“주민자치회 활성 위해 獨·스코틀랜드와 같이 정책반영 기반 필요”
  7. 7與 “내란잔당 국힘 후안무치…탄핵 거론 제정신 아냐”
  8. 8국힘 “이용철, 대장동 숨은 설계자” 민주 “법조 베테랑…법무장관 적격”
  9. 9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10. 10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1. 1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2. 2밤바다에 핀 불꽃 8만 송이…120만 명 홀렸다(종합)
  3. 3HUG 10개월 만에 또 수장 공백…당분간 대행체제 불가피
  4. 4외국인, 올해 1~9월 부산서 카드 1조원 넘게 썼다(종합)
  5. 5정지선 훠궈, 전주 명물 칼국수…롯데百 맛집에 외국인도 줄선다
  6. 6국산화·지역 상생 앞세워 해상풍력 박차
  7. 7‘블루 쓰나미’ 충격 여전…美기술주 반등에도 코스피 안갯속(종합)
  8. 8폭락장 반대매매 막아라…신용융자 담보비율 의무 면제(종합)
  9. 9신세계 센텀 ‘라이다’ 팝업 오픈
  10. 10해군·해병대 AX 거점, 부산에 ‘둥지’
  1. 1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2. 2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3. 3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4. 4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5. 5[한 손 뉴스] 기장 문오성마을 어르신들, 트롯그룹 결성 자작곡 발매
  6. 6부울경 비 내리며 기온 뚝(종합)
  7. 7고령면허 자진반납땐 최대 30만 원…7534명 ‘응답’
  8. 8광안동 인도 돌진 벤츠 운전자 2심 법정구속
  9. 9탐방 허용-자연보전 통제 ‘절묘한 균형’…100년 지킨 원칙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9일
  1. 1“국제신문 골프대회, 아마추어 골프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되길”
  2. 2남자부 A조 어정우 씨 “뜻밖의 우승…양산과의 인연 감격”
  3. 3가을이 물든 필드…아마골퍼 300여 명 ‘열정·화합의 샷’
  4. 4여자부 우승자 황은경 씨 “매번 새로워…건강하게 오래 즐기고파”
  5. 5남자부 B조 홍정삼 씨 “퍼트 감각 빛나…목표는 A부 우승”
  6. 6‘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7. 7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8. 8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9. 9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10. 10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우리은행
체인지! 부산교통
고령면허 자진반납땐 최대 30만 원…7534명 ‘응답’
금정산국립공원 시대
탐방 허용-자연보전 통제 ‘절묘한 균형’…100년 지킨 원칙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