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이 올해 졸업식 행사를 38년 만에 취소했다.
 |
| 경상국립대 전경 . 국제신문 DB
|
경상국립대는 오는 25일 단과대학별 학위수여식을 개최키로 했으나 의과대학은 올해 졸업생 2명 모두 개인 사정으로 졸업식 불참을 통보해와 졸업식 행사를 취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졸업생 가운데 한 명은 인턴으로 다른 지역에 근무하고 있고 다른 한 명은 타 지역에 살고 있다는 이유다.
이는 1983년 개교한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이 1987년 1회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졸업식을 열지 않기는 38년 만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정부 의대 증원 강행에 반발해 의과대학생 대부분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은 지난 10일 기준 의과대학 전체 재적생 473명(신입생 제외) 중 437명이 휴학계를 냈다.
경상국립대 “의대 증원 갈등이 벌어진 이후 학생 대부분이 휴학계를 내다보니 이번에 졸업생이 대폭 줄었다”며 “다른 의대도 비슷한 상황이겠지만, 졸업식을 하지 않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서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