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의 한 금은방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40대(국제신문 지난 11일 자 9면 보도)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로고. 국제신문 DB

창원중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40대) 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9일 오후 5시50분께 성산구 중앙동 한 금은방에서 금목걸이 2점과 금팔찌 1점 등 귀금속 2700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당시 손님인 척 방문해 점원에게 순금 목걸이 등을 보여달라고 요청했고, 점원이 귀금속 꺼내 놓자 이를 들고 건물 밖으로 뛰쳐나갔다.

직후 그는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도주했다.

업주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탐문 수사 등을 벌여 전날 오후 양산시 한 거리에서 A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