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 제11대 이근희 이사장이 13일 취임했다. 이근희 이사장은 이날 오전 공단 본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부산의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최일선 현장에서 일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간 환경 분야에서 오래 일하면서 쌓아온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환경공단을 최고의 환경전문공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부산환경공단에서 이근희 이사장 취임식이 열리고 있다.

이근희 이사장은 “안전제일 시설관리, 시민우선 공공기여, 노사화합 경영혁신 등 핵심가치 이행을 통해 공단을 세계적인 도시와 경쟁할 수 있는 환경전문공기업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서 공공성과 끊임없는 경영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덧붙였으며, 민선 8기 시정 슬로건인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실현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사장은 기후변화 대응, 환경정책 강화 등의 변화하는 여건에 빠르게 적응하고 도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사회와도 적극 소통하겠다”고 함께 전했으며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조직원의 화합이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조직 내 소통과 협력도 재차 강조했다.

이근희 이사장은 부산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동경대학에서 도시공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기술고시로 1992년 공직에 입문했다. 32년 간의 공직생활 동안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 기후환경국장, 상수도사업본부장 등을 역임, 환경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환경전문가’로 불린다. 이근희 이사장은 13일 주요 사업장 방문과 14일 시의회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직무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