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지리산 기슭 오지마을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오지마을 찾아가는 행복점빵’(이하 행복점빵) 사업 추진을 위해 마천농협과 최근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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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군은 마천농협과 함께 지리산 기슭 오지마을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오지마을 찾아가는 행복점빵을 추진한다. 함양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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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함양군과 마천농협,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교통이 불편한 지역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협약식에는 함양군수, 지리산마천농협 조원래 조합장, 농협중앙회 함양군지부 서순복 단장, 함양군이장단협의회장 박윤섭, 마천주민자치회장 여중년 씨 등이 참석했다.
함양군은 행복점빵 사업을 통해 장보기 접근성과 접하기 어려운 신선식품 구매를 해결하겠다는 게 군의 입장이다.
농어촌은 인구 감소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지역 소멸과 맞물려 농촌의 식품 사막화(food desert)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식품 사막화는 농촌 주민(특히, 고령자)들이 기본적인 식료품을 쉽게 구할 수 없는 상황을 의미한다.
행복점빵 사업은 마천면 23개 마을을 대상으로 이동형 판매 차량을 운영해 생필품을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마을 주민들은 별도의 이동 없이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차량을 통해 쌀, 라면, 세제, 생필품 등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지리산 기슭 마천면 일대는 대형마트는커녕 작은 구멍가게도 없는 마을이 많아 생필품을 사러 읍내까지 나가는 일이 큰 부담이 되고 았다.
이 사업을 위해 총 1억 2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함양군이 차량 구입 및 개조 비용으로 9600만 원을 지원하고, 마천농협이 2400만 원을 부담해 운영을 맡는다.
지난해 9월부터 사업계획을 수립한 함양군은 지역 농협과 협의를 거쳐 지난 1월 사업 시행자를 모집에 나서 마천농협을 사업 운영자로 선정했다.
오는 3월까지 차량 개조를 완료한 후 4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차량에는 다양한 생활필수품을 적재할 수 있도록 맞춤 개조가 이뤄지며, 매주 일정한 루트를 따라 마을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오지마을 주민들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향후 다른 면 지역으로 확대하겠다”며 “오지마을 주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