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대중교통 취약지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희망 택시’ 사업을 확대한다.

창원시. 국제신문 DB

창원시는 오는 17일부터 의창구 북면 독뫼마을과 음지마을 등 2곳에서 희망택시 운행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희망택시는 버스정류장까지 거리가 멀거나 시내버스가 아예 운행되지 않는 등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읍면지역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주민이 시내버스 요금(1500원)을 내면 교통이 원활한 인근 지역까지 택시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시는 주민이 내는 요금 외 나머지를 지원한다.

시는 현재 6개 읍·면,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희망택시를 운영 중이며, 하루 200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

이종근 시 교통건설국장은 “독뫼·음지마을은 버스정류장이 있는 각 마을회관까지 거리가 1㎞ 이상 떨어져 있는 데다 경사가 심해 시내버스가 들어갈 수 없는 곳”이라며 “택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