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시공사 삼정기업, 지금껏 사과 한마디 없었다

대표, 사고 이틀 지나 유족 찾아…공식입장도 없어 비난여론 확산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5-02-17 19:41:10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복합리조트 신축 공사장 화재 사고로 사망자가 6명이나 나왔지만, 정작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시공사는 사과는커녕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아 비난 여론이 들끓는다.
지난 16일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4일에 발생한 화재로 작업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원준 기자
17일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화재 사고 사망자 유족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시공사인 삼정기업 대표가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았다. 유족들은 사고가 발생한 지난 14일 오후부터 이곳에 머물렀으며, 15일 임시 빈소가 마련됐다.

앞서 삼정기업 고위 관계자가 유족들과 만나 대화를 시도했으나, 유족들은 사고 경위를 설명하기 이전에 합의와 관련한 얘기부터 꺼냈다고 비판했다. 특히 시공사 대표가 사고 이틀이 지나서야 유족을 만난 사실을 두고도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통상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는 대형 사고는 책임 소재가 있는 회사가 곧장 입장을 발표하고 사과의 뜻을 밝힌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무안 제주항공기 참사’ 때는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 명의로 대국민 사과문이 사고 당일 발표됐다. 지난해 6월 경기도 화성에서 23명이 숨진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 때도 아리셀 박순관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공개 사과했다.

반면, 이번 참사가 발생한지 사흘이 지났지만 삼정기업 등 시공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사과문 게재도 없다. 사고 이후 취재진이 삼정기업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이를 모두 피했다.

부산참여연대 양미숙 사무처장은 “보상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우선 진상규명 약속과 사과는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태도”라며 “최고급 호텔시설인 만큼 시공사를 포함해 시행사 등 사업에 참여한 업체 전반의 책임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4. 4[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9. 9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10. 10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6. 6‘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밤샘농성 장동혁 "피의자 선관위가 새벽 4시에 투표용지 가져가"
  9. 9[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10. 10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공장화재 대원 고립됐다” 실전같은 훈련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