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화재 사고로 6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지만 시공사의 제대로 된 사과가 없다며 비난 여론이 거센 가운데, 희생자 유족들이 진상 규명과 공식적인 사과 촉구를 위해 공동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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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4일에 발생한 화재로 작업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원준 기자 |
19일 화재 참사 유가족 등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회의를 열고 공동대응을 위한 뜻을 모았다. 이날 함께 만난 유족들은 시공사인 삼정기업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시공사 측의 공식적인 사과가 없어 이를 촉구하는 동시에 보상 협의와 진상 규명 문제에도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희상자 6명 중 4명의 유족이 참석했다. 나머지 2명의 희생자 유족은 사는 곳이 다른 지역이어서 방문이 쉽지 않아 참석하지 못했는데 지속적으로 다른 유족들과 소통하며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희생자 조모(40대) 씨 유족 A 씨는 “시공사 대표가 빈소를 방문하긴 했지만 특별한 보상 협의는 없었다”며 “아직 공식적인 사과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씨 유족은 고인의 발인을 보류했다. 애초 18일 발인을 엄수하려 했으나 최근 선임한 변호사에게서 ‘출상하면 회사와의 협의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조언을 들었기 때문이다. 유족들은 공동 변호사 선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4일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중 불이 나 작업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망자 6명은 4개 하청업체 소속으로,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