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부산은행·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김희자(69·가명)씨는 6살에 뇌염을 앓은 뒤 1988년 뇌전증을 진단받고 생활해왔다. 경제활동에 어려움이 있어 어머니의 도움을 전적으로 받으며 둘이서 살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넷째 오빠가 함께 살면서 김씨의 돌봄을 전담하고 있다.
하지만 넷째 오빠도 췌장암으로 투병 중이며 다른 가족과는 완전히 관계가 단절된 상태라 도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병자가 병자를 보살피며 살아가고 있는 상태다.
그러다 김 씨가 지난해 10월 다리가 마비되면서 거동이 어려워지자 병원을 찾았다. 김 씨는 제5요추와 제1천추간에 척추관 협착증과 척추전방 전위증을 진단받고 감압술과 후방기기 고정술 등을 시행했다.
다행히 수술 후 통증이 많이 줄어들었고 스스로 움직일 수 있게 돼 김 씨는 보행과 재활치료를 진행중이다. 회복이 빠른 편이고 수술 경과도 좋아 퇴원 후 일상생활도 스스로 해나가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12주 이상의 안정가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렇지만 김 씨는 기초생활수급비 외에는 아무런 소득이 없고 평소에도 기저질환인 뇌전증이 있어 의료비 지출이 많다. 이번 수술비와 앞으로 발생할 의료비 지출에 대한 도움이 절실하다.
담당 복지사는 “지자체에 김 씨의 의료비 도움을 요청했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최근에 받았다. 경제적으로 기댈 곳 없는 김 씨의 의료비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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