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능인선원의 무책임 경영으로 위기에 놓인 국제신문을 향해 지역 각계각층의 지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 수영구의회가 결의문을 내고 정상화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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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부산 수영구의회 |
수영구의회는 지난 26일 열린 제25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조선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제신문 경영 정상화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영구의회는 지역사회의 건강한 공론장을 지키기 위해 국제신문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영구의회는 결의문에서 “국제신문은 1946년 창간된 이래 77년간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으로 자리 잡으며, 대한민국 지역 언론사의 역사를 써온 상징적인 매체다. 민주화운동이 치열하던 시기에는 정권에 맞서 지역민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지역 경제와 문화를 알리며 부산과 경남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국제신문은 대주주의 부실 경영과 부채 누적으로 인해 심각한 경영 위기에 처해 있다. 대규모 임금 체불, 부도 위험, 운영 중단 위기는 국제신문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있으며, 이는 언론 자유와 시민의 알 권리를 심각히 훼손할 뿐만 아니라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여론 형성과 민주주의 발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지역 언론 생태계는 더욱 약화될 것이며, 이는 결국 부산시민과 지역사회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우려했다.
수영구의회는 부산시의 행정적·재정적 지원 방안 마련과 국회·중앙정부의 지역 언론 독립성·공공성을 위한 법적·재정적 지원 대책 마련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