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임윤찬 재능기부…통영서 세계적 음악가 배출 기대”

김일태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25-03-04 19:31:13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개막공연 연주자 스쿨콘서트 출연
- 통영지역 학생과 특별한 만남 의미
- 참가학교 공정한 추첨 통해 선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오는 28일 경남 통영에서 개막하는 ‘2025 통영국제음악제’에 앞서 통영지역 학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진다. 본 공연에 앞서 일종의 재능기부인 스쿨콘서트를 통해 미래 관객인 학생들을 먼저 만난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의 김일태(68) 대표가 통영국제음악제 스쿨콘서트의 의미와 앞으로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현철 기자
통영국제음악재단 김일태(68) 대표는 “어린 학생들에게 세계적인 공연을 먼저 보여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통영국제음악제가 열리는 통영에서 세계적 음악가가 또다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3월 통영국제음악재단 3대 대표로 취임했다. 그는 마산 MBC에서 클래식 담당 PD로 재직할 당시 주위 음악 동료들로부터 윤이상을 새롭게 조명해보자는 권유에 따라 국내 최초로 윤이상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재단과 인연을 맺었다.

재단 초대 사무국장을 지낸 김승근 서울대 교수와 함께 2000년 통영현대음악제, 2002년 통영국제음악제, 2003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가 탄생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통영국제음악제 창립이사 출신으로 재단 부이사장을 역임했다.

김 대표는 현재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임윤찬의 명성에 걸맞게 이번 스쿨콘서트에 참가할 학생 모집에 관심과 문의가 쇄도해서다. 참가 학교는 공정한 추첨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스쿨콘서트는 통영국제음악재단이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시도했다.

김 대표는 “임윤찬이 개막날 오전에 열릴 스쿨콘서트에서 자기가 맡은 전 곡을 학생들에게 먼저 선보일 예정”이라며 “지금껏 열린 스쿨콘서트에서 찾아보기 힘든 음악적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김 대표는 임윤찬과 통영의 인연을 강조했다. 임윤찬은 15세이던 2019년 통영국제음악재단이 주관한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우승하면서 전문 연주자의 길로 들어선 후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했다. 28일 개막하는 ‘2025 통영국제음악제’에는 상주 연주자로 참여한다. 김 대표는 “지난해 통영에서 ‘임윤찬 특별공연’이 열린데 이어 올해 통영국제음악제에 대표 연주자로 참가할 만큼 통영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스쿨콘서트에는 지금까지 피아니스트 조성진, 김선욱, 루돌프 부흐빈더,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정경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한재민 등 세계적 연주자와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세계 정상급 연주단체가 출연했다.

2014년부터 80여 차례 열려 지금까지 관람한 통영지역 누적 학생 수는 5만여 명에 달한다. 김 대표는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의 음악을 어린 학생들에게 들려줌으로써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와 문화예술 감수성, 시민 자부심을 높여 대단한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통영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앞으로 경남권, 나아가 전국의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앞으로 김 대표는 통영의 빼어난 자연문화자산과 윤이상 브랜드를 접목한 ‘도시와 음악제의 동반성장’을 꿈꾼다. 김 대표는 “통영국제음악제를 세계 정상급 음악제로 도약시키고, 통영의 자연·문화·음악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통영과 음악제가 상생해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2025 통영국제음악제’는 ‘내면으로의 여행(Journey Inwards)’을 주제로 오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10일간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 개막 공연인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은 티켓 예매 58초 만에 매진됐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통영국제음악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6. 6[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7. 7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8. 8“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9. 9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10. 10‘고부가 데이터’ 노린 AI해킹…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급부상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7. 7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2. 2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3. 3“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