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전역을 기점으로 하는 중앙선과 동해선 철도가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잇따라 개통하면서 부전역을 품은 부산진구가 체류형 관광사업을 확대한다. 부산진구는 철도 관문으로 떠오른 부전역의 ‘관광시대’를 열고 여행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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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선과 중앙선의 기점인 부산 부산진구 부전역 일대 전경. 이원준 기자 |
부산진구는 중앙선과 동해선 개통을 맞아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워케이션 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재택근무나 원격근무를 넘어 일과 관광을 함께하는 새로운 근무 형태를 의미한다. 부산 외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워케이션 사업을 진행, 부산진구로 발길을 이끌어 지역경제를 일으킨다는 취지다.
구는 중앙선과 동해선이 지나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와 강원 강릉, 경북 포항, 울산 등의 관광객과 직장인을 집중 공략한다. 기차가 정차하는 주요 역에 부산진구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알리는 현수막을 걸고, SNS을 통해 관광지를 홍보하고 있다.
구는 워케이션 사업 참가자에게 2박 숙박비(1박당 5만 원), 식음료 등을 즐길 수 있는 체험비(1인당 2만 원) 등 최대 12만 원을 지원한다. 모두 7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는데, 지난달 24일부터 시작한 모집에 지난 5일까지 28명이 신청했다. 구는 워케이션 사업을 진행한 뒤 참가자들의 호응도가 높으면 시와 협의해 사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이밖에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업, 10월 빛축제 커피축제 등이 열리는 ‘서면페스타’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관내 관광 거점을 연결하는 체험형 관광 ‘힐링투어버스’의 운행 확대와 함께 요금 할인도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강원 등 다른 지역에서 부산을 찾는 청년에게 부산진구의 숙소를 할인해 주는 ‘청년주간 페스타’와 대학생 MT, 기업체 직원 워크숍을 지원하는 ‘청년 방문패스’도 운영한다.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은 “부산진구는 자연경관과 문화적 매력이 풍부한 곳으로, 직장인이 일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