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가든쇼’로 시민 관심 유도
- 백양산 자연휴양림 조성도 진행
- 어르신 위해 전국노래자랑 유치
- 산업·교육·복지 등 인프라 조성
“노후 공단이 많아 그간 회색빛의 공업 도시 이미지가 강했던 사상구를 초록빛의 정원도시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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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병길 부산 사상구청장이 개청 30주년 소회와 구정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사상구 제공 |
조병길 부산 사상구청장은 개청 30주년을 맞아 진행한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다짐했다. 1995년 북구에서 분구한 사상구는 1970대부터 1990년대까지 부산 최대의 공단인 사상산업단지가 부산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한 까닭에 회색빛의 공업도시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사상구는 올해부터 삼락생태공원의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는 등 ‘녹색 도시’로 거듭나려 한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삼락생태공원 문화마당 일대에서 ‘부산 가든쇼’를 개최, 범시민적인 관심을 유도할 방침이다. 구는 녹색 도시로 만들기 위해 국립 백양산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도 진행하는데, 이 사업은 숲속 야영시설과 산림 레포츠시설, 산림 체험시설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조 구청장은 “사상구가 탄생하기 전인 1979년 북구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는데, 당시 주변에 공장이 많아 대기질이 정말 안 좋았다. 흰 와이셔츠를 입은 날에는 소매가 새까매져 퇴근할 정도였다”며 “이런 까닭에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회색빛 도시를 탈피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개청 30주년을 맞아 구민을 위해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먼저 1995년 3월 사상구에서 태어나 30년이 지난 현재까지 지역에서 살고 있는 ‘사상둥이’ 80여 명과 2025년 3월 사상구에서 태어나는 새로운 사상둥이 가족 등 100여 명을 모집, 이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토크 콘서트와 참여 가족과 함께하는 게임을 진행한다.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사상구 미니 역사관’을 운영하며 기념 영상도 상영한다.
사상구는 지역 어르신 등을 위해 올해 ‘KBS 전국노래자랑’도 유치했다. 전국노래자랑 사상구 편은 오는 20일 오후 1시 구청 지하 1층에서 예심을 거쳐 22일 오후 2시 삼락생태공원 문화마당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조 구청장은 “사상구에서 마지막으로 전국노래자랑이 열린 지 2년이 채 안 돼 올해 개최를 요청했을 때 방송사에서 난색을 표했다. 그러나 개청 30주년이라는 큰 의미를 강조하면서 방송사를 설득한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며 “주민에게 큰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상구는 앞으로 차별화된 도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산업 교육 문화 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균형 있는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우선 사상구의 랜드마크가 될 부산시 서부산행정복합타운(부산시 제2청사) 준공을 시작으로 자율형 공립고 2.0과 기숙형 중학교 설립, 삼락·엄궁 복합문화체육센터 준공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구립요양원 건립 사업으로 치매 어르신 가족의 요양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조 구청장은 “사상구청에서 공무원 생활을 끝낸 뒤 구의원을 거쳐 구청장까지 하게 됐다. 이에 더해 개청 30주년도 함께 맞게 돼 주변에서는 ‘복 받은 사람’이라고 한다”며 “앞으로 정원도시 사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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