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50~60대 디지털 교육사업 더 확대하고 싶다”

전병희 디지털 교육전문가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25-03-11 18:42:42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온라인 속 글 이미지로 디지털화
- 28일까지 울산서 전시회 개최
- SNS·챗GPT 활용법 등 강의

급변하는 디지털 세상 속에서 사람들이 ‘디맹’(디지털 문맹:컴맹의 현대어)이 되지 않도록 하는 ‘디지털 교육전문가(튜터)’로 활동중인 전병희(47) 씨가 지금까지 온라인에 게시된 자신의 글들을 이미지로 디지털화 한 작품전을 울산에서 열어 주목받는다. 지난달 10일 시작해 벌써 반환점을 돈 전시회는 오는 28일 종료된다. 11일 작품전이 열리고 있는 남구 신정동 산업문화갤러리 ‘잇츠룸’에서 그를 만나 작품전을 열게 된 취지와 디지털 튜터가 되기까지의 이야기 등에 대해 들어봤다.

‘디지털 앤 피플’ 대표 전병희 씨가 작품전 취지와 디지털 튜터로서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갤러리에는 웹디자인 등으로 꾸며진 100여 편의 작품이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작품전명인 ‘바라보는/바라봐지는: MISOMI DIGITAL WORLD’에 대한 설명을 부탁했다. 그는 “우리가 바라보는 온라인 세상이 실은 ‘우리가 바라봐지고 있다’는 것을 콘셉트로, 앞으로 우리가 더 잘 공존해야만 하는 비 물질 세상과의 쌍 방향 소통을 강조하는데 전시의 역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릴수록 오프라인, 나이 들수록 온라인 세상에 잘 적응해야 한다”는 게 자신의 지론임을 강조했다.

‘MISOMI’는 그의 이번 작품전시회 작가명이다. 더욱 비물질화 되어갈 세상에서 우리가 왜, 어떻게, 무엇을 소통해야 하는지를 자신만의 비 물질 소통법인 ‘미소’로 알려주고 싶다는 뜻에서 작명했다고 한다.

경북 구미 출신으로 중학생 딸을 둔 엄마이기도 한 그는 대학에선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부했지만 신학대학원에 진학한 뒤 목회자로 활동했다. 그러다 한때는 여행가로 세계 각지를 다니다 5년 전 디지털교육전문기업인 ‘디지털 앤 피플’을 설립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삶을 살아온 데는 어떤 특별한 사연이라도 있는 걸까.

“증조부부터 부친까지 3대가 장로인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고, 남편도 목사였다. 하지만 우리 부부는 한국 교회의 여러 문제점에 대해 고뇌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런 번민을 털기 위해 여행을 결심해 세계 일주를 했다”며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남편은 전기 기술자로, 저는 온라인 세상을 알리는 길잡이가 되고 싶어 디지털 튜터 자격증을 취득하고, 법인 설립 후 활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로 디지털 소외 계층인 50~60대를 대상으로 스마트폰이나 SNS활용법, 웹디자인 등을 가르친다. 요즘은 각 디지털 분야에 인공지능인 쳇GPT를 활용하는 새로운 물결이 태동한 만큼 이를 수강생들에게 가르치는 일에도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 그는 “물질이 아닌 비물질의 온라인 세상이 우리 삶의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요즘 모든 것이 너무나 빠르게 급변하고 있다”며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쳇GPT 등 매일 쏟아져 나오는 디지털 문화 소스들의 홍수 속에서 이와 동떨어져 있는 이들을 이 복잡다양한 비물질 세상에 어떻게 접근시키느냐 하는 가르치는 기술적 측면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이 아는 것 보다 잘 가르치는 튜터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한 작품전을 선보이면서도, 디지털 교육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싶다는 작지만 큰 바람도 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7. 7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8. 8“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9. 9부산 1000억 문화펀드 조성…퐁피두·라스칼라는 이달 결론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4. 4[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7. 7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7. 7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8. 8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