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5명 사망·5명 실종 서경호, 선사 불법조업 의혹 밝혀라”

피해자 가족 부산서 첫 공개행보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5-03-12 19:14:56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시에도 피해 지원 의무 강조

지난달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침몰한 부산선적 대형 트롤 선박 제22 서경호(139t급)의 사고 피해자 가족들이 부산에서 처음으로 공개 행보에 나섰다. 이들은 사고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선사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서경호 침몰 사고’ 피해자 가족들이 12일 부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고 진상규명과 유가족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서경호침몰사고유가족회’는 12일 부산시청 앞에서 사고 진상규명과 지원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사고로 실종된 기관사·국장의 가족 4명과 사망한 갑판장의 가족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고 수습이나 유가족 지원 등은 선사가 맡아야 함에도 서경호의 선사는 돈이 없다는 핑계로 실종자 수색을 위한 비용조차 전혀 지불하지 않았다. 선원들은 목숨을 걸고 배를 탔는데 선사는 나몰라라 하는 것 같아 분통이 터진다”며 “선사가 책임을 회피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침몰 원인을 두고 불법조업을 진행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회사의 이익 때문에 선원들이 희생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침몰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선사의 잘못이 있다면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부산시의 관심도 촉구했다. 이들은 “내국인 선원 1명을 제외하고 피해자는 모두 부산 사람이다. 부산시는 시민의 피해를 지원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집회를 시작으로 주 1, 2회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이어가는 한편 신속한 선체 인양을 촉구하는 국민동의 청원을 진행한다.

서경호는 지난달 9일 여수 삼산면 하백도 동쪽 17㎞ 해상에서 침몰, 승선원 5명이 사망했고 5명은 실종됐다. 전남도는 최근 수중공사업체와 실종자 수색을 위한 계약을 체결, 이달 중으로 민간 잠수사를 투입할 계획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8. 8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9. 9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10. 10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10. 10[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7. 7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8. 8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7. 7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8. 8“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9. 9“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7. 7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