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제 장사합니꺼” 자갈치아지매시장 준공 3년만에 입점절차

상인회 갈등·부실시공에 지연…市, 늦어도 내달 입점 추첨 공고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5-03-16 19:28:20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준비기간 거쳐 6월말 개장 예상
- 수산명소화사업 13년만에 성과

입점 대상자 선정에 대한 상인의 반발과 부실 시공 논란 등으로 준공되고도 3년 넘게 개장이 지연된 부산 중구 자갈치아지매시장(국제신문 지난해 9월 9일 자 2면 보도·사진)이 마침내 입점 절차에 들어간다. 준비기간을 거쳐 이르면 오는 6월께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자갈치아지매시장 1·2단계 건물 점포 배치를 위한 추첨 공고를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 달에는 게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현재 내부 승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공고 게시와 함께 점포 수, 점포 면적, 계약기간, 입점 대상자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우선 3년으로 하고, 추후 연장하는 방식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점 대상자는 이달 기준 220명가량이다.

부산시는 본래 ‘온비드’ 등을 활용, 점포 위치에 따라 가격이 다르게 측정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입점자를 선정하려고 했다. 그러나 입점 대상자 대부분이 고령인 데다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치 않은 점을 고려해 현장에서 공을 뽑는 현장추첨으로 방식으로 바꾸고,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추첨공고가 게시되면 다음 달 추첨을 진행하고 5월 사용허가서(계약서) 작성, 6월 인테리어 공사 등을 거쳐 6월 말께에는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점포추첨 공고가 게시된 이후부터는 부산시설공단이 위탁해 사업을 전담한다.

시의 계획대로 관련 절차가 이뤄진다면 자갈치아지매시장 1단계 건물이 준공된 지 3년, 사업이 추진된 지 13년만에 본격적인 입점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시는 2012년 자갈치아지매시장의 노점상을 정비,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자갈치 수산명소화 사업’을 진행했다. 물양장 부지에 1단계(지상 3층·연면적 2441.65㎡) 건물을 지어 노점을 입점시키는 것이 골자였다.

이에 2017년 1단계 공사에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완공했지만, 건물 규모가 기존 상인을 수용하기엔 부족하다는 상인의 반발에 따라 2단계(지상 3층·연면적 1827.16㎡) 건물을 지난해 7월 추가로 준공했다.

애초 지난 1월 두 건물 모두 입점해 개장할 계획이었으나 2개로 나뉜 상인회가 입점 대상자를 놓고 갈등을 빚은 데다 시 감사에서 침수와 누전 등 안전사고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지적되는 등 부실 공사 논란에 따라 개장이 연기됐다.

시는 오랜 기간 건물이 비어 있었던 만큼 차질 없이 절차를 진행해 조속히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두 건물 1층에는 건어물과 선어 판매점, 2층에는 곰장어집 횟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 추첨이 진행될 수 있도록 상인 설명회와 공고를 준비 중이다. 6월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갈치아지매시장은 자갈치현대화시장과 신동아시장 인근에 늘어선 노점 상가로 건어물 곰장어 선어 등을 판매한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부터 자연발생적으로 생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6. 6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7. 7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8. 8"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9. 9[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10. 10“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1. 1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2. 2[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3. 3[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4. 4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7. 7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8. 8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9. 9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10. 10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1. 1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4. 4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5. 5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6. 6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7. 7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8. 8SK지주 최태원 지분율 3% 하락…최 회장 재산분할 자금 충당
  9. 9웰컴저축은행도 정보유출…법인고객 정보 2200건 추정
  10. 10"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3. 3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4. 4“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5. 5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6. 6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7. 7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8. 8“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9. 9"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0. 10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4. 4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5. 5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6. 6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7. 7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8. 8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9. 9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10. 10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