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4993억 원을 투입해 지속적인 인구증가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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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열린 양산시인구정책위원회 참석자들이 회의후 인구증가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양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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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양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올해 첫 인구정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올해 이같은 금액을 투입해 4개 분야 90개 세부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2025년 양산시 인구정책 시행계획(안)으로 명명된 이 사업은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조성 793억 원(27개 세부사업) ▷건강하고 능동적인 고령사회 구축 2056억 원(20개 세부사업) ▷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사회 622억 원(24개 세부사업)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 1523억 원(19개 세부사업) 등이다.
주요사업을 보면 함께 일하고 돌보는 사회조성 사업의 경우 장난감 도서관 확충 및 남자육아 휴직 확대 등을 통한 일과 가정 병립 및 촘촘한 결혼, 임신, 출산, 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건강하고 능동적인 고령사회 구축사업의 경우 전문 자격증 취득 및 취업 멘토링 사업 등의 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한 신중년 스팩업 플랫폼 조성 등이다. 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사회 조성 사업은 1인 가정 및 소외계층 등을 위한 지원사업이다.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사업의 경우 정주여건 개선 및 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확충 등 생활인구 증가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는 것이다.
생활인구는 하루 3시간 이상 특정 지자체에서 머무는 사람을 지칭하는 것으로 새롭게 도입된 인구정책 지표이다. 관광 활성화 등으로 지역간 이동이 빈번해지면서 인구소멸지역의 인구감소 타개책으로 채택됐다. 지난해말 양산시 생활인구는 71만6784명으로 같은기간 주민등록 인구 36만7718명 보다 2배 가량 많다.
시가 이처럼 대대적인 인구증가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은 인구문제를 방치할 경우 도내 유일 인구증가에서 인구감소 도시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양산시의 경우 지난해 경남 20개 시군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등 2022년이후 3년 간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출생아수보다 사망자수 증가세가 지속돼 더 이상 인구증가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양산시의 출생아수 대비 사망자수는 2022년 2017명과 1766명으로 251명, 2023년 2059명과 1700명으로 359명, 2024년 2207명과 1760명으로 447명을 기록하는 등 증가추세를 보인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