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신도시 개발 강서구도 빈집 106채…부산 15번째 지원조례

에코델타시티 등 개발 활발해도 가덕도·가락동 일대 빈집 몰려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5-03-17 19:15:05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구, 정비·철거 지원 가능케 돼
- 기장군 제외 市 전역 조례 갖춰

신도시 개발로 새 주택이 크게 늘어난 부산 강서구에서도 방치된 빈집이 여럿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구가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로써 빈집 정비를 지원하는 부산지역 기초단체는 정관·일광 신도시가 조성된 기장군을 제외한 15곳으로 늘어났다.

부산 강서구의회는 최근 열린 제2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구정란(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강서구 빈집 관리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가결시켰다고 17일 밝혔다. 빈집은 거주 또는 사용 여부를 구가 확인한 날로부터 1년 이상 아무도 살지 않는 주택을 의미한다.

구의회에 따르면 에코델타시티 등 신도시 개발이 한창인 강서구에는 이달 기준 106채의 빈집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시행하는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은 강서구 강동동 명지동 대저2동 일원 1만1700㎢에 2028년까지 약 7만6000명을 수용하는 주택 3만 세대를 공급하는 대형 사업이다.

에코델타시티에 앞서 명지국제신도시 등으로 새 주택과 인구가 늘었으나 강서구 역시 ‘빈집 팬데믹’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강서구의 빈집은 가덕도동에 27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가락동 20채 ▷대저1동 17채 ▷대저2동 15채 ▷녹산동 15채 ▷명지1동 8채 ▷강동동 4채 순으로 강서구 전역에 분포했다.

특히 이 중 26%(28채)가 철거나 정비가 시급한 ‘3등급’으로 분류됐다. 안전조치 또는 이에 준하는 정비가 필요한 2등급은 74채, 개·보수 후에 거주할 수 있는 1등급은 4채로 조사됐다. 3등급 빈집은 대저2동에 10채로 가장 많다.

구는 이번 조례 개정으로 빈집을 효율적으로 정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빈집 소유자가 철거 후 부지를 3년간 공용주차장이나 쉼터 등 공공용지로 제공하기로 동의한 경우 철거 비용을 지원하고, 빈집을 주거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정비해 임대료를 주변 시세의 반값으로 3년간 임대할 경우 정비 비용을 지원한다.

또 주거 용도로 빈집을 활용할 경우 대학생이나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이 먼저 입주할 수 있도록 하고, 빈집이 몰려 있는 지역에는 CCTV를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의회는 조례 개정과 함께 빈집으로 인한 사회적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안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구정란 의원은 “빈집과 방치된 대지는 범죄 발생률을 높여 이웃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관리되지 않은 수목은 일조권을 침해하는 등 피해를 야기한다”며 “이런 문제의 근본 원인은 빈집과 대지를 관리해야 할 소유주의 책임 부재다. 앞으로는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 기초지자체 중에는 남구가 2019년 10월 빈집 관련 조례를 가장 먼저 제정했다. 강서구의 조례 개정으로 기장군만 유일하게 빈집 관련 조례가 없다.

◇ 부산 빈집정비 지원 조례 현황

지역명 

 제·개정일

남구 

 2019년 10월14일

동구 

 2020년 6월8일

해운대구 

 2020년 7월1일

영도구 

 2021년 2월5일

북구 

 2021년 2월10일

연제구 

 2021년 4월1일

부산진구 

 2023년 2월28일

금정구 

 2023년 8월10일

수영구 

 2024년 3월15일

동래구 

 2024년 5월17일

중구 

 2024년 6월4일

사상구 

 2024년 10월16일

서구 

 2024년 12월10일

사하구 

 2024년 12월26일

강서구 

 2025년 3월14일

※자료 : 강서구 의회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3. 3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9. 9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4. 4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속보]李대통령, 사랑제일교회 향해 “버티면 된다는 건 세상에 없어”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3. 3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7. 7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8. 8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9. 9“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8. 8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9. 9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10. 10“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4. 4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