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보수 2차 단일화 방식 기싸움 팽팽…‘3자 구도’ 가능성 고개

3자 구도- 부산교육감 재선거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5-03-18 18:50:10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4일부터 투표지 인쇄하는데
- 정승윤·최윤홍 합의점 못 찾아
- 파행 조짐에 최종 무산 우려도
- 박수종·박종필·전영근 “정 지지”
- 최, 보수층 접촉 등 세결집 총력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중도·보수 진영의 ‘2차 단일화’를 앞두고 정승윤 최윤홍 후보의 기싸움이 팽팽하다. 투표용지 인쇄 전인 23일까지 닷새를 남겨두고도 양측이 방식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자칫 무산될 가능성까지 대두된다.
18일 부산 부산진구 정승윤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후보 사무소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위촉식이 열려 박종필(왼쪽부터) 전 예비후보, 정 후보, 전영근 박수종 전 예비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18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최 후보는 지난 15일 2차 단일화 합의서에 서명한 이후 사흘이 지나도록 구체적인 방식을 정하지 못했다. 양측은 자동응답시스템(ARS) 가상번호 방식의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진행하기로 하고 단일화 세부 내용에 대해 양측 실무자 간 협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한다.

앞서 두 후보는 투표용지 인쇄 전인 23일을 단일화 마지노선으로 간주, 늦어도 이날까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투표용지 인쇄일을 넘기면 사퇴한 후보 이름 옆에 ‘사퇴’가 표기되지 않아 단일화 효과가 급격하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ARS 가상번호 방식 여론조사의 경우 현 시점에서 시간상 물 건너 간 상황으로, 양측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단일화를 추진하자는 입장이다. 정 후보 캠프 관계자는 “단일화 논의가 교착 상황이라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 보인다”며 “(최 후보의) 사퇴 외에는 현실적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 캠프 관계자는 “빠른 시간에 할 수 있는 ‘비공표 여론조사’와 후보자 간 일대일 담판까지 제안했으나 상대 측에서 답이 없다”며 “단일화에 대한 협상을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두 후보 모두 지지세를 결집하며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간다. 앞선 중도·보수 진영 ‘4자 단일화’에서 낙선한 3명의 전 예비후보(박수종 박종필 전영근)는 이날 정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박수종 박종필 전영근이 인정하는 중도·보수 단일후보는 오직 정승윤뿐”이라며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지 않고, 교육감 권한대행 프리미엄을 누린 최 후보가 무임승차하려고 한다. 이는 황제 단일화이고, 공정도 상식도 아니다”고 최 후보를 저격했다. 이어 “진정으로 부산교육을 걱정한다면 중도·보수 승리를 위해 통 크게 결단해달라. 지금이라도 용퇴해달라”고 촉구했다.

최 후보 측은 중도를 표방한 황욱 전 예비후보의 지지를 끌어내고, 보수 성향 교육계 관계자들과 활발하게 접촉하는 등 지지세를 모은다.

지난 13, 14일 후보자 등록을 마친 두 후보는 선거 공보물과 유세 차량 계약 등에 이미 7억 원이 넘는 선거비용을 지출한 상황으로, 막대한 출혈을 감내하고 물러서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중도·보수 진영의 2차 단일화가 파행 조짐을 보이면서 이번 선거가 진보 진영의 김석준 후보를 포함한 ‘3자 구도’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지역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보수 진영 두 후보가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가능성이 점점 커진다. 양측 모두 선거를 완주하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한 만큼 3자 구도로 흘러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3. 3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4. 4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5. 5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北도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지뢰 폭발 사건은 한국 자작극”
  8. 8[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9. 9법무장관 박균택·양부남 유력, 野 "李 죄 지우기 인선이냐"(종합)
  10. 10‘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5. 5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6. 6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7. 7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6. 6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7. 7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8. 8[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9. 9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0. 10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체인지! 부산교통
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