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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권에 구제역이 확산하는 가운데 18일 부산 기장군 철마면 한 한우농가에서 농장주가 축사 내에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
전남 영암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전염병 확산에 비상이 걸리자 부산시도 백신 접종을 앞당기는 등 방역에 나섰다. 부산시는 이달 말까지 지역에서 사육 중인 소와 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접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대상 가축 수는 소 1386마리, 염소 1330마리다.
시는 애초 다음 달 말까지였던 백신 접종 기간을 앞당겼다. 또 가축 혈청 검사에서 항체 양성률이 기준치보다 낮은 농가는 제재를 가한다. 소 기준 80%로, 이보다 낮으면 과태료 부과 또는 보강 접종이 이뤄진다.
이날 부산 일대에서 방역 작업도 진행됐다. 축산 농가가 있는 강서구 금정구 기장군에서 방역이 이뤄졌으며, 농가 주변의 도로 소독도 강화됐다. 특히 농가가 많은 강서구와 기장군에는 거점 소독시설이 1곳씩 운영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도 강화된다. 지역 내 대상 돼지는 총 4224마리로, 공동방제단과 농장 소독 등이 이뤄진다. AI 역시 특별방역 기간이 지난 14일까지였으나 시 자체적으로 소독 작업 등 방역을 계속 한다. 현재까지 부산에서 구제역 등 동물 전염병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3일 전남 영암군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1년 10개월 만에 확인되면서 전국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구제역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영암군 인근 지역 10곳에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