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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감성복지 프로그램과 정책 개발에 집중”

임주택 김해시복지재단 대표이사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25-03-18 19:26:23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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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직 출신…12개 시설 관리
- 노인된 베이비부머 니즈 달라져
- 세대별 요구 감안한 맞춤형 실천

경남 김해시민의 복지함양을 위해 설립된 (재)김해시복지재단의 임주택(60) 대표이사가 취임 두 달을 맞았다. 공모 및 김해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지난 1월 13일 3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그는 김해시 시민복지국장을 지낸 첫 사회복지직 출신이어서 시민의 기대감이 크다.

임주택 김해시복지재단 대표이사가 올해 목표에 대해 말하고 있다. 박동필 기자
“복지를 전공한 공직자 출신으로 주위의 기대가 크다는 사실을 잘 압니다. 올해는 우리 재단이 설립된 지 11년째 되는 해로 시민의 피부에 와닿는 ‘감성복지’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자타공인 복지 전문가인 임 대표이사의 진중한 말투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다.

시 복지재단은 2014년 4월 설립된 지방 공공기관으로 산하에 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종합복지관, 청소년 수련과, 청소년 수련센터, 여성센터, 시립요양원, 추모의 공원 등 12개 시설을 두고 있다. 한마디로 김해시 복지의 최일선에서 지역복지의 허브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이 5000명에 달해 직원수도 194명에 이른다.

그가 올해 역점 시행하려는 사업은 시대에 맞는 프로그램과 정책 개발에 있다. 임 대표이사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노인층 인구로 흡수되면서 이 전 세대와 완전히 다른 요구가 쇄도한다”고 진단했다. 80대 이상에서 장구치기, 노래교실 등이 인기라면 60대 중반~70대 후반의 이른바 ‘꽃중년’은 체력이 남달라 몸을 쓰는 탁구장이나 당구장을 늘려달라고 한다는 것. 그는 “이들은 디지털 리터러시(문해력)도 뛰어나 인터넷 활용 강의 요구도 빗발친다”며 “우리의 복지가 가야할 길은 세대별 요구를 감안한 맞춤형 실천에 있다”고 강조했다.

설립 30년이 넘는 시설들이 있어 시대적 수요에 맞는 리모델링도 시급하다. 대표적인 것이 청소년수련관으로 기능을 획기적으로 바꿀 때라는 설명이다. 그는 “청소년들은 밴드실, 댄스실, PC방 디지털기기를 설치해 달라고 요구한다. 쿠킹수업에도 관심이 많아 예산을 반영해 시설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외 김해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복지관도 20년이 넘어 이용자의 선호도를 감안한 구조변경이 과제라고 전했다.

김해시의 복지향상은 말 없이 애쓰는 직원의 역할에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임 대표이사는 “정기인사도 직렬별로 예측가능한 형태로 할 예정이다. 다음달부터 애로 청취를 위해 ‘직원고충 콘서트’를 시설별로 순회하며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 대표이사는 1991년 김해시 동상동사무소에 사회복지직 7급 공무원으로 첫발을 디딘 뒤, 김해시 생활안정과장, 복지국장 등 33년간 공직에 몸담아 온 전문가다.

그는 “김해시립요양원, 장애인근로사업장, 서부장애인복지관, 해동이국민체육센터 등을 개관하는데 도움이 된 기억이 난다”며 “지역 내 복지시설, 기업, 단체 등과 협력해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고 김해 시민과 함께 지역사회의 행복한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복지정책을 추진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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