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공식 선거기간이 시작돼 후보들이 13일간의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그간 불협화음을 빚은 중도·보수 진영의 ‘2차 단일화’ 논의에는 다시 불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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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관위 관계자가 부산교육감 재선거 후보의 선거벽보를 정리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부터 선거일 전인 다음 달 1일까지 교육감 재선거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진보 진영의 김석준 후보는 지난 18일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연 데 이어 20일 부산진구 서면교차로를 중심으로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아직 2차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은 중도·보수 진영은 정승윤 최윤홍 후보가 20일 각각 출정식을 한다. 최 후보는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에서, 정 후보는 부산진경찰서 부전지구대 앞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알린다.
지난 15일 2차 단일화에 합의한 후 추진 방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정·최 후보는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두고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의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진행된 ‘4자 단일화’에서 단일후보로 선출된 정 후보 측은 RDD 방식은 표본 왜곡 우려가 많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나, 시간상 다른 선택지가 없음을 고려해 이날 입장을 바꿨다.
양측은 투표용지 인쇄 전인 오는 23일까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단일화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그간 최 후보 측이 RDD 방식을 제안해 온 만큼 단일화 타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나, 여론조사 기관 및 문항, 총괄기관 등을 정해야 하는 난관이 남았다. 실무협상에서 타결을 이루지 못하면 단일화가 무산될 가능성도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