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만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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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주동 봉사단체 회원들이 나눔 냉장고 음식을 포장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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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소주동 지역사회 보장협의체가 시행 중인 ‘소주동 착한 이웃 나눔 냉장고 사업’이 경기침체를 맞아 취약계층에 인기를 끌고있다.
지난 18일 오후 소주동행정복지센터에는 입구부터 대형 냉장고가 있는 사무실 안까지 주민들이 먹거리를 받아가기 위해 길게 줄 지어 서 있었다. 이런 진풍경은 매주 화요일마다 이어진다. 이들은 소주동에 거주 중인 기초생활수급자 중에서도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더 어려운 취약계층이다.
이들은 밥과 반찬 및 따뜻한 국과 함께 간식으로 빵과 과자도 포장지에 담아 가져갔다. 이러한 먹거리는 소주공단의 성우하이텍과 부산어묵, 구떼과자점, 보나베이커리 등 지역 기업체와 업소에서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물품이다. 소주동행정복지센터가 대형 냉장고에 보관하면 동 지역사회보장협의회와 적십자봉사회, 새마을부녀회, 소비자연합회 등 지역 봉사단체에서 매주 교대로 나와 식품을 포장하고 나누는 작업을 한다. 매주 70여 명이 나눔 먹거리를 이용한다. 동사무소 직원들은 이중 거동이 불편한 30여명에게는 먹거리를 챙겨 배달을 한다.
특히 올들어 경기침체에 탄핵정국까지 맞물려 주변 나눔의 손길이 시들해지면서 나눔 냉장고 이용자가 더욱 늘고있다.
소주동 착한 이웃 나눔 냉장고 사업은 2017년 8월 시작돼 지금까지 8년째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의 중견 기업체인 성우하이텍이 직원식당 배식 전 일부 음식을 나눔 냉장고용으로 제공하면서 비롯됐다. 음식을 배달하면서 취약계층 가구의 안부도 확인해 인적 안전망 역할도 담당한다. 지난해의 경우 먹거리 배달 과정에서 연락이 안되는 3개 가구를 확인하고 119를 통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하기도 했다.
이순재 양산시 소주동장(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공위원장)은 “나눔 냉장고 사업이 뜻있는 업체의 후원에 힘입어 취약계층의 건강 및 안전 지킴이 역할을 담당해 보람을 느낀다. 지역 봉사단체의 헌신에도 감사 드린다.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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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순재 양산 소주동장이 나눔 냉장고 사업의 음식을 배달한 후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양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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