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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산불 예상 피해면적 180㏊. 23일 오후 4시 주불 진화될 듯

22일 낮 12시12분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발화

주민 76명 대피, 부산~울산고속도로 한때 통행 제한

진화인력 공무원 등 2331명, 헬기 12대 등 장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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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낮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다음날 오후까지 24시간 넘게 이어져 예상면적 180㏊의 피해를 냈다. 특히, 이 불로 4개 마을주민 76명이 대피했으며, 부산~울산고속도로 일부 구간 차량통행이 한때 통제되기도 했다.

23일 울산시와 시소방본부 소속 진화인력들이 울주군 온양읍 야산 산불 발생지 인근에서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23일 울산시와 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2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다음날인 23일 오후 4시께 주불이 진화됐다. 하지만 재발화 여지가 있어 소방인력들이 잔불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 불로 인해 예상면적 180㏊ 산림 피해가 발생했고, 인근 주민 68가구 76명이 읍사무소와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상태다. 또 전날 밤 산불이 급격히 확산하면서 오후 6시48분부터 부산울산고속도로 장안IC∼청량IC 구간 통행이 통제됐다가 23일 오전 9시부터 재개됐다.

23일 울산시와 시소방본부 소속 진화인력들이 울주군 온양읍 야산 산불 발생지 인근에서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소방당국은 특수진화대·공무원·경찰·소방 등 2331명과 헬기 12대를 동원해 산불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특히 23일 오전 9시부터 산불 대응 수위를 3단계로 격상하고, 민가에 불이 번지지 않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진화작업 과정에서 투입된 공무원 1명이 발목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 당국과 경찰은 용접 작업을 하던 농막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23일 산불이 발생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현장을 찾아 진화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현장 브리핑에 나선 김두겸 울산시장은 “민가 쪽 불은 거의 소진됐고, 고산지대 방향으로 불이 번지고 있다”며 “하지만 불이 난 방향으로 바람이 불고 있어 확산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기상대는 화재 현장에 초속 1∼2m의 약한 바람만이 불고 있는데, 내일은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날 밤 자정부터 풍속이 초속 5m로 강해지고, 24일에는 남고북저형 기압이 나타나 강풍이 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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