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최윤홍 위장보수” “정승윤 왜곡조작” 보수 단일화 네탓 공방 가열

교육감 선거 정승윤·최윤홍 후보, 단일화 결렬 책임론 확산에 공방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5-03-24 19:12:11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보수 진영, 崔 책임 크다는 인식
- 진보 김석준 후보 우위 관측 속
- 막판 보수층 결집 반전 전망도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중도·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무산(국제신문 24일 자 1·5면 보도)되면서 ‘책임론’이 커진다. ‘단일화 실패는 필패’라는 공식이 앞선 교육감 선거를 통해 증명된 만큼 향후 선거 결과에 따른 후폭풍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투표용지 이렇게 생겼어요- 2025년 상반기 재·보궐선거를 9일 앞둔 24일 부산 부산진구의 한 인쇄소에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투표용지가 인쇄되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24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감 재선거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된 이날 기준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된 후보자 사퇴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도·보수 진영의 정승윤 최윤홍 후보가 투표용지 인쇄 전인 지난 23일을 마지노선으로 ‘2차 단일화’를 추진했으나, 무산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이번 선거 투표용지에는 ‘(사퇴)’ 표시 없이 김석준 정승윤 최윤홍 등 3명의 후보 이름이 온전히 들어가게 됐다.

단일화 무산 이후 책임론을 의식한 듯 정·최 후보는 이날 잇따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태의 책임을 상대방에게 돌렸다. 정 후보는 “단일화를 파탄 낸 책임은 오로지 ‘위장보수’ ‘가짜보수’인 최 후보에게 있다”며 “약속대로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중도·보수 진영의 4자 단일후보로 선출된 정 후보가 후발주자인 최 후보의 무임승차 및 황제 단일화 논란에도 불구하고 숙고 끝에 2차 단일화에 합의했는데, 정작 최 후보 측이 단일화를 깼다는 주장이다. 정 후보는 “어렵게 성사된 단일화 합의를 최 후보가 일방적으로 파탄 냈다.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패배를 감지한 최 후보 측의 단일화 판 깨기”라며 “‘진짜 보수’ 정승윤이 최후에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후보 측은 즉각 반발했다. 최 후보는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에 상대 측의 심각한 불법·왜곡 조작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 유불리를 논외로 하고 평생을 교육자로 살아온 입장에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불법”이라며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교육감 후보로 반칙 없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맞받았다.

중도·보수 진영에서는 두 후보 중 최 후보의 책임이 더 크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최 후보가 ‘새학기 준비’를 명분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늦게 하면서 중도·보수 진영 단일화 대열에서 제외돼 혼선의 빌미를 제공한 데다, 우여곡절 끝에 2차 단일화에 합의하고도 일방적으로 여론조사를 중단해 결렬시켰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최 후보가 선거비용 보전을 위해 단일화 판을 깨고, 완주 의지를 피력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후보자 등록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 공보물 유세차량 등 선거비용만 최소 10억 원 이상 쓴 상황에서 단일 후보로 선출되지 못할 경우 빈손으로 물러나야 하기 때문이다. 선거를 완주해 득표율을 10%만 확보해도 선거비용의 50%를, 15% 이상일 때는 100%를 보전받는다.

중도·보수 진영 단일화 무산으로 진보 진영 김석준 후보가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균열을 우려한 보수층이 결집하는 반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부산 수영구 총선 당시 보수 후보 단일화가 무산돼 정연욱(국민의힘) 장예찬(무소속) 유동철(더불어민주당) 후보의 3자 구도가 형성됐으나, 예상과 달리 정 후보가 50.33%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보수 진영 단일화 실패로 김석준 후보가 우위를 점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등 여러 정치적 변수가 많아 보수층 표심이 한쪽으로 쏠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5. 5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6. 6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9. 9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10. 10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4. 4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5. 5[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6. 6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7. 7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8. 8[속보]‘재정 빨대’·사과 논란 추미애, 국감서 소방관들에게 재차 사과
  9. 9국힘 박수영, 퐁피두 백지화에 1인 시위…”도시 경쟁력 높일 기회 날려“
  10. 10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4. 4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뭐라노] ‘가덕’ 공사비 상향 문서화 갈등…11월 착공 불투명
  7. 7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8. 8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9. 9‘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10. 10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 1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2. 2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3. 3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6. 6“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7. 7부산 북구, ‘숙등 공유어울림파크’ 내년 4월 개관… 지역 랜드마크 도약 기대
  8. 8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9. 9[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10. 10해임 억울해 모금한다더니…초등제자 성추행 벌금 납부(종합)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4. 4‘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5. 5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6. 6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7. 7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8. 8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9. 9[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10. 10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