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보수단체 “단일화 없인 교육감 필패…여론조사에 승복하라”

부산 16개 단체 선거관련 회견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5-03-25 19:22:44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조작 의혹’ 제기한 최윤홍 겨냥
- “문제 있다면 공개검증을” 촉구
- 하윤수 측도 “아이 미래 위해야”
- 崔측 “단일화 무산 정승윤 측 탓”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중도·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가 무산됨에 책임론(국제신문 25일 자 2면 보도)이 커지는 가운데 보수 성향 단체가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단일화 실패로 이번 선거에서 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지역 보수 성향 단체가 25일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중도·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다. 이유진 기자
‘부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등 부산지역 16개 시민협의회 및 연계단체는 25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승윤 최윤홍 후보는 중도·보수 진영 단일화 합의에 따라 여론조사 결과에 승복하고, 패한 사람은 즉각 사퇴히라”고 촉구했다.

앞서 중도·보수 진영의 4자 단일후보로 선출된 정 후보와 후발주자인 최 후보는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를 통한 ‘2차 단일화’를 추진했으나, 23일 최 후보 측이 정 후보 측의 ‘여론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조사를 중단했다.

이를 두고 보수 단체들은 “문제가 있다면 공개 검증을 요구한다. 어렵게 성사된 단일화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탄 낸 것에 분개한다”며 “진보 진영 후보의 교육감 당선을 도와주는 꼴밖에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두 후보를 향해 단일화 약속 이행을 요구했으나, 사실상 여론조사를 중단한 최 후보에 더 큰 책임을 물었다.

전임 하윤수 교육감 측도 가세했다. 하 전 교육감 측은 “단일화 논의를 중단한 결정은 부산시민과 교육가족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남은 선거기간 허위 주장이나 비방이 아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정책과 비전으로 성숙한 선거가 치러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최 후보가 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직을 수행하던 당시 이번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하 전 교육감의 요구가 있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미 공식 입장을 통해 명확히 밝혔음에도 최 후보 측은 여전히 하 전 교육감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허위 주장을 유포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을 왜곡하는 행위일뿐만 아니라 시민의 올바른 선택을 방해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 후보 측은 단일화 무산의 책임을 정 후보 측에 돌렸다. 최 후보 캠프 비상대책위원회는 “정 후보 측의 ‘명태균식 여론 조작’으로 조사가 중단됐고, 그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최 후보의 사퇴를 운운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며 “(정 후보를 지지하는) 일부 기독교단체가 선거 개입을 해 선거관리위원회 고발을 비롯한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주장했다.

현재 최 후보 측은 2차 단일화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관련, 정 후보 측을 부산시선관위에 고발했고, 정 후보 측은 최 후보 캠프 관계자들을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고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두 후보는 물론 중도·보수 진영 전체가 ‘단일화 실패는 필패’라는 인식이 강해 어떻게든 단일화를 이루려 하지만, 시간이 너무 촉박하고 후보 간 갈등이 심해 성사될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 결국 이번 선거는 김석준 후보를 포함한 3자 구도로 치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3. 3[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4. 4‘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5. 5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3. 3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9. 9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0. 10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7. 7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0. 10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