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발생한 안동 산불. 연합뉴스

‘산불 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70명으로 증가했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의성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경북 5개 시·군에서 이번 산불 사태로 사망 25명, 중상 5명, 경상 24명 등 54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또한 경남 산청과 하동에서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5명 등 1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울산 울주에서도 경상 2명이 나와 인명피해 규모는 70명이 됐다.

경북과 경남에서 각각 54명, 1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이른바 ‘괴물 산불’이라고 불리며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남긴 경북 산불은 전날인 28일 일주일 만에 모두 진화됐으나, 밤사이 안동과의성에서 재발화해 현재 당국이 헬기를 투입해 진화해 나서고 있다.

지난 21일 발생한 산청 산불은 9일째 산림을 태우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산청 산불 진화율은 9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