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지난 21일 시천면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완진에 따라 ‘산불 피해 복구 대책 보고회’를 갖고 피해 지원 등 군민들의 일상 회복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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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화 산청군수가 주민들에게 산불 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산청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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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모든 대피소 운영을 마무리하고 삶의 터전을 잃은 14세대(24명)에 대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의 숙소를 제공하는 등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또 이날 회의에서 산불 피해에 따른 문제점 등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 건의안도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진화용 헬기 배치 ▷특별법 제정으로 실질적인 보상 지원 ▷산불대응센터 추가 건립 ▷임도 확장 및 사방댐 설치 등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산청군은 범정부 산불 피해자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경남합동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실무반을 현장에 투입해 ▷장례 지원 ▷의료·심리 지원 ▷임시주거시설 및 구호물자 지원 ▷통신·전력·가스 긴급 복구 ▷법률·금융·보험 상담 등 접수와 애로사항을 확인해 신속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생활안정지원 ▷구호지원 ▷의료비지원 ▷장례지원 등 분야별로 직접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쏟는다.
생활안정지원은 구호금, 생계비, 주거비, 구호비, 교육비, 소상공인, 복구비 등이다.
구호금과 생계비는 사망, 실종, 부상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주거비는 주택 전파, 반파, 세입자 보조 등으로 나뉜다.
또 주거용 건축물의 복구비가 지원되고 고등학생 학자금이 면제된다.
구호지원은 임시주거시설 제공과 급식 및 구호물자 등이 이뤄지며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군민에게는 치료비를 지원한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피해 군민의 구호는 물론 각종 행정·재정·금융·의료비용을 국비로 지원한다.
각종 세금과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통신-전기 요금 등 경감이나 납부유예도 이뤄진다.
산불 피해 응급 복구를 위해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긴급 투입하고 피해 주택 철거, 기반 정비, 임시주거시설 설치, 응급 복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에 대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마련과 재해구호물품을 지급하는 긴급생활안정 대책 등도 추진한다.
또 산청군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재난지역(산청) 모금을 추진한다.
하동군도 대규모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고향사랑기부 긴급 모금’을 시작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피해 지역의 정상화가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피해 복구와 군민 일상 회복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 산불로 축구장 2602개에 달하는 1858㏊의 면적이 피해를 봤다.
인명피해도 잇따라 진화작업 중 불길에 고립된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2158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주택 28곳, 공장 2곳, 종교시설 2곳 등 시설 84곳이 피해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