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진로교육원’이 밀양에 들어섰다.

초·중·고교생 각각의 개성과 소질을 파악해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탐색·체험·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국 다섯 번째 시설이다.

2일 밀양시 교동 ‘경남교육청 진로교육원’에서 개원식이 열리고 있다. 경남교육청 제공

경남교육청은 2일 밀양시 교동 ‘경남교육청 진로교육원’에서 개원식을 열었다.

494억 원이 투입된 진로교육원은 연면적 1만5714㎡ 규모로 조성됐다.

교육관에는 ▷학생 맞춤형 진로 체험과 상담 공간 20개실 ▷도서관과 카페 등 복합문화공간 ▷기획전시실 등을 갖췄다.

원거리 학생 숙박(40개실)과 심화체험을 지원하는 생활관에는 급식소와 다목적실 등이 조성됐다.

250명을 수용하는 중강당도 마련됐다.

앞으로 이곳에서는 주말·평일을 가리지 않고 65개 직업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경남교육청은 2019년 밀양시와 업무 협약을 기점으로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경남교육청이 343억 원을 투자하고, 밀양시가 건축비 100억 원과 부지를 제공하는 게 골자다.

2021년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의 공동 투자 심사에서 설립 승인을 받았다.

2023년 5월 착공해 지난달 말 건축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박종훈 교육감과 안병구 밀양시장, 이찬호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장,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해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격려사에서 “미래교육원과 함께 경남 교육을 견인하는 쌍두마차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병구 밀양시장도 환영사를 통해 “각종 교육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새로운 희망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