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산불 사태’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돕기 위해 모금한 성금이 840억 원을 넘어섰다.

2일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재해구호협회 등에서 모금한 성금은 모두 841억2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일 경북 영덕군 노물리에서 산불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번 산불 피해 규모는 주택 4018곳, 농축산시설 1982곳, 국가 유산 32곳 등 총 7030곳으로 잠정 파악됐다. 현재 1975세대·3261명이 대피소 122곳에 머물고 있다. 산불 사태로 인한 전체 인명 피해는 75명이다. 이중 사망자가 31명이다. 산불 영향을 받은 산림 규모는 11개 지역·4만8238㏊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