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을 휩쓴 대형 산불 피해 복구가 마무리되기도 전에 울산 울주군에서 또 산불이 발생했다. 대구에서는 화재 진화에 나선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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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대구시 북구 서변동에서 난 산불진화 작업 중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74) 1명이 숨졌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
6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8분께 울산 울주군 온양읍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헬기 6대와 펌프차, 물탱크차 등 차량 20여 대를 동원해 2시간10여 분만인 오후 3시30분께 주불을 진화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으며, 피해 면적은 1㏊가량으로 추산된다. 산림 당국은 인근 밭에서 그라인더 작업 중 발생한 불티가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대구에서는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 이날 오후 3시41분께 대구 북구 서변동 야산에서 난 불을 끄기 위해 투입된 헬기가 산불 현장에서 100m가량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 대구 동구의 임차헬기로 추락 당시 조종사 1명만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3시12분께 발생한 산불은 1시간여 만인 오후 4시18분께 진화됐다. 산림 당국과 대구 북구는 현장에 인력을 보내 뒷불 감시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이한경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다가오는 여름철 산불피해지역에 대한 산사태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2차 피해예방 대책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경북 의성 산불 당시 대피에 어려움을 겪던 할머니 등을 도운 인도네시아 국적 3명에게 특별기여자 체류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