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사가 사상구 새벽로 인근에서 잇따라 발생한 땅꺼짐 현상(싱크홀)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 강화대책을 수립하고 다각적 대응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싱크홀에 대비한 전방위적 대응 체계를 마련해 ▷사전 진단 및 기술적 대응 강화 ▷합동 점검 및 협력 체계 구축 ▷현장 예찰 및 주민 참여 확대 ▷책임 있는 안전문화 확산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안전조치를 집중 추진하고 있다.
우선 땅꺼짐 우려가 큰 새벽로 구간에는 지반침하 위험도 평가 용역을 시행해 시추조사와 지표투과레이더(Ground Penetrating Radar, GPR) 탐사를 통해 지반 안정성을 분석 중이다. 이와 함께 약 1100곳에 수직 차수보강 그라우팅을 추가 시공하고 있고, 지반 이완 방지를 위한 보강공사도 이달 중 완료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지하수위계 및 지표침하계 등 계측장비 58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전문 계측업체가 상주하며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집중호우가 시작되는 우기 전에 토공작업을 선제적으로 마무리해 굴착에 따른 지반 변위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땅꺼짐의 원인이 복합적인 만큼 부산시, 사상구 부산환경공단 KT 등 지하매설물 관리기관과 주기적으로 합동점검도 시행한다. 또 대한토목학회 등 관계 전문가와 함께 해빙기 및 우기 전 합동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부산시의회와 현장 방문 점검도 병행해 공공의 신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외 공사는 주야간 순찰조를 편성해 상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순찰 중 발견된 의심 개소는 선제적으로 굴착 확인하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순찰조가 새벽시장 인근에서 상수관 파손 징후를 조기 발견해 보수 작업을 완료하며 사고를 미리 방지하기도 했다. 인근 주민이 땅꺼짐 의심 지역을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센터도 운영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감시체계를 구축 중이다.
공사는 이날 오후 사상~하단선 시공사인 두산건설 등 16개사와 함께 ‘도시철도 건설현장 안전결의대회’도 개최했다. 현장에는 건설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안전에 대한 인식 전환과 실천 의지를 다지고, 결의문을 낭독하며 책임 있는 안전문화 정착을 다짐했다. 결의대회 직후에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GPR 탐사를 했으며,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시의원도 현장을 방문해 점검 과정에 함께 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지반침하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사전에 점검하고 대비하는 것이 공공기관의 책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조치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안심할 수 있는 도시철도 건설 현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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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시의원이 10일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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